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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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교통경찰관이 떴다
내 가게 앞 사거리 포플라 나무 밑이다
요즘, 아침마당처럼 출몰이다
단속, 참 좋은 말 같은 데 언쟎다
기껏해야 안전띠 단속이다
갑갑한 걸 못 견디면 벌금이다
사고나서 저 죽는거야 팔자소관이지만
법규 안지키면 호주머니 바닥난다
하루에 몇 건씩 할당이 되는 모양이다
부지불식간에 달려드는 부나방처럼
모닥불을 피워놓고 유인을 한다
함정에 빠져드는 유희를 즐기는 것 같다
무슨무슨 프로젝트로 눈 먼 돈 갈취한 걸
만회하느라 코묻은 돈 걷는 것 같다
오늘도 손님없는 가게에서
우투커니, 경찰관 힌 정모만 바라보고 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건수 문화가 가장 고질적 문제입니다
질적인 건 무시하고 오직 실적 채우기에만 급급한 액션 문화
그러다보니 함정을 파고
함정에 안 걸리려 도망 다니고
1회 지도
2회 경고
3회 단속
뭐 이런 게 좋지않을까 싶지만
그럴러면 시민정신도 문제가 되겠죠?
감사합니다!
심월님의 댓글

빠져 나갈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배수진을 치고 잡고 있어요.
무슨 강력 범죄자도 아닌데, 음주단속이라면 차라리 이해하고 말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