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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수호성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98회 작성일 15-08-12 17:07

본문

선상에서 바라보던 검은 물빛

그 위로 점점이 빛나는 별빛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

 

시커먼 도로에 반사되는 네온

그 위 느릿하게 순행하는 라이트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

 

이 모든 빛을 으깨어 찢어지게 만드는 눈물

거친 물결처럼 찰랑이는 감정

흔들리는 선상처럼 흐느끼는 어깨

머리를 날리는 세찬 바람

 

야경을 바라보며 흐느끼는 것으로

야간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맘으로

 

이 옥상에서

다시 한 번 이별의 유람선을 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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