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래 그리고 언제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언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4회 작성일 15-08-13 06:09

본문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언제 / 박서아


바람결에 새 소리가 들려 그 새를 찾아 나섰지요
산 넘고 강을 건너
거기가 어디라고,
겁 없이 숲으로 들어가 새를 찾아 헤맸지요
저 멀리 들렸다 가
가까이서 속삭이듯 들렸다 가
이내 소리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꿈결인 듯 헤매던 길을 돌고 돌아
처음 그 소리가 들렸던 곳으로 왔습니다
심연의 바닥부터 뜨겁게 갈라지는 고통이 옵니다
사라졌다 여겼던 새는 고통과 함께 
나의 심장으로 들어와 있었나 봅니다
부재가 주는 안식도 함께

지나버린 날들을 이젠 다시는
입 밖으로 내지 않겠노라 다짐을 하며
새의 기억을 꺼내 술을 담급니다
일 년이고 이 년이고 속마음 울어날 때 까지
당초보다 매운 기억 울어나라고
정성으로 닦아 항아리에 곱게 담고 창호지 접어 
입구를 봉하며, 내 마음도 함께 봉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 맵디맵게 술이 우러나거든
울음까지 멈추고 자기만의 세계에
내려앉은 새의 안녕을 빌며 술 한잔
부어 주어야겠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6건 30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06
목소리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2 08-13
130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0 08-13
1304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1 08-13
1303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1 08-13
1302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1 08-13
13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 08-13
130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 08-13
1299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 08-13
1298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8-13
1297
경축 유턴 댓글+ 4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 08-13
1296 앰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 08-13
1295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08-13
1294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 08-13
129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08-13
1292
2015년 가을 댓글+ 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 08-13
129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 08-13
129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2 08-13
1289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 08-13
12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2 08-13
128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08-13
열람중 박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08-13
12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 08-13
12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1 08-13
128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 08-13
128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0 08-13
1281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 08-13
1280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08-13
127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2 08-12
1278
지명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1 08-12
127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1 08-12
1276
담쟁이 댓글+ 2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1 08-12
1275 들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1 08-12
1274
탄생 댓글+ 1
멋진중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1 08-12
1273
작은 기다림 댓글+ 1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1 08-12
127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1 08-12
1271
야간유람선 댓글+ 1
수호성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1 08-12
1270
솜사탕 댓글+ 1
수호성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1 08-12
1269
옥수수 댓글+ 1
앰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1 08-12
126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08-12
1267 들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 08-12
1266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08-12
1265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 08-12
1264
칫솔 두 자루 댓글+ 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1 08-12
126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0 08-12
1262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1 08-12
126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08-12
126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0 08-12
12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1 08-12
125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08-12
1257
단속 댓글+ 2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 08-12
125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 08-12
1255
詩무룩 댓글+ 4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 08-12
1254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 08-12
1253
연꽃 연서 댓글+ 3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 1 08-12
1252
부부싸움 댓글+ 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 08-12
125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1 08-12
1250
파도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1 08-12
1249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 08-12
12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8-12
12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1 08-12
124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 08-12
124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08-12
124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2 08-12
12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 08-12
1242 이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 08-12
1241
댓글+ 2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1 08-12
1240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08-12
123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1 08-11
12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 08-11
1237
월인천강지곡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1 2 08-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