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7)백야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7)백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26회 작성일 17-06-06 13:58

본문



백야(白夜)

이상기온이 마녀재판을 열리게 한
아주 기묘한 날씨는 
중세에만 있는 일이 아니었다

사라졌다고 믿었던 소빙하기는 
표면 끝까지 도달하지 못한 태양처럼
다수의 비극과 소수의 희극 사이
투명한 것들을 희생양 삼아             
비밀스러운 탐닉을 은닉하고

세상 밖 선한 상처들의 수신호
나무 그늘 밑으로 숨어들면
먼 곳에 있을 봄을 찾아
들고양이는 마녀와 함께 바람을 훔쳐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길고양이 몇몇 빈 들고양이 자리로 실족하는
사라질 시간의 풀린 태엽 
달의 기슭에 마주 앉은 들고양이와 길고양이
다중 이름의 집합을 감아
모반을 꿈꾸는 새벽 

아이와 노파 고양이가 사라진
저녁 빛만 오래오래 번지는 찢어진 광장

날 선 백야는 언제나 축제의 끝 마지막에 나타났다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고양이와 들고양이 무리에 집고양이까지
모반에 가세할까 두렵습니다.

질서를 뒤로만 돌리려는 한 무리 떼거리들의
역사오판에 찌꺼기로 남은 것들이
백야를 칠흑의 밤으로 만들지 않을까,

어둠이 찾아들기 전에 빗자루를 들어야합니다.
척결이라 했던가요? 청산이라 하던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유월, 좋은 날만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을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소시민의 삶이 나아지기를
고대하는 현실...
머지 않아 나아지기를 희망합니다
편안한 저녁 지으시기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중 이름의 집합을 감아
모반을 꿈꾸는 새벽///


들고양이 길고양이의 이름을 집합으로 감는다...
글쎄요, 몇 번을 되씹어봅니다만...

ㅎㅎ

제가 좀 모자랍니다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양이의 상징성을
소외받는 다중의 소시민 정도로
표현해 봤습니다^^
제 표현의 영역을 넓게 잡다보니
이해해 주시구요^^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애매하게
내리는 날입니다
해갈에 도움이 되어야 할 털데..
방문 감사 드립니다
김태운.시인님~

마로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 이미지로 문장을 이렇게 이끌고 가시는군요
표현이 멋집니다.
화자의 내면으로 몰고가는 문장의 표현력 한참 즐거운 마음으로 읽습니다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요

좋은시 읽고 갑니다
피사체마다 에메럴드 보석들이 눈부십니다
文의 지경이 날마다 넓혀지는 한뉘 시인님 보고갑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마로양 시인님
늘 깊은 애정으로 보아주심에
더없는 감사드립니다
생각만 분주할 뿐 형체가
모아지질 않습니다^^
미완의 형체에 온기를 불어 넣으신 마음
오늘도 따뜻해 집니다^~~
늘 맑고 건강하시어
좋은 글 보여주시길요^^
바람이 불어오는 시원한 휴일
좋은 마무리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마로양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의 빛이 시로 엮어져 눈부신 글로 읽혀집니다
시의 문장을 화살 박힌 흔들거림처럼 움켜진 듯 합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분하신 말씀
송구하면서 감사드립니다^^
밖에 나와 있습니다
우산이 약하게 젖을 정도지만
그래도 단비라...^^
단 비와 같은 일상
고나plm님의 일상이기를
마음으로 나마 기원합니다^^
고운 마음 깊이 간직 하겠습니다
늘 웃음 함께 하시는 순간 순간이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나plm 시인님^^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중이 모반,
길고양이던, 들고양이던, 침묵하던
마녀의 성급함이
고양이 꼬리를 자르지 못했다
모반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결국은 문장의 칼날을 세운 필자의 몫이다
백야처럼 날 밤을 지새우고도 모반을 캐지 못한 채
세상이 바뀌었군요
한뉘 시인님의 심오한 시에
귀 기울이지 못한 죄 용서하소서
밤이 익어갑니다
알량한 밤 되십시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최경순s 시인님^^
백야의 날처럼 잠 못들고
뒤척이는 수많은 생각과 의식들
원하는 답을 찾아 편안해 지기를...
그런 날들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두에게...
과하신 말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최경순s 시인님~^^

Total 22,866건 3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76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6-09
207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6-08
2076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6-08
207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06-08
207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 06-08
2076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6-08
20760 가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6-08
2075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6-08
207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 06-08
2075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6-08
2075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6-08
20755
눈 쌓인 날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6-08
207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 06-08
207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 06-08
2075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6-08
2075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6-08
207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6-08
2074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6-08
207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6-08
2074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6-08
2074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6-08
2074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6-08
20744 全哲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6-08
207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6-07
20742 수월MI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6-07
2074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6-07
2074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6-07
20739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6-07
20738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6-07
20737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6-07
2073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6-07
2073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6-07
2073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6-07
20733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06-07
2073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6-07
20731
자연인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6-07
2073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06-07
20729
장미빛 人生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6-07
2072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6-07
207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6-07
2072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6-07
2072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06-07
2072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6-07
207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6-07
2072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6-07
2072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6-07
20720 수월MI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6-07
207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6-06
2071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6-06
20717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6-06
2071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06-06
207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6-06
2071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6-06
20713
망종(芒種)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6-06
20712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06-06
20711 유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6-06
열람중
(이미지7)백야 댓글+ 10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06-06
207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06-06
2070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6-06
207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6-06
207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6-06
2070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6-06
2070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6-06
20703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6-06
2070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6-06
2070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6-06
2070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6-06
20699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6-06
2069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6-06
2069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6-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