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달도 별도 없는 밤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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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달도 별도 없는 밤 /秋影塔
달밤 아니면 별밤인데
오늘은 별도 달도 없는 밤입니다
나를 보는 너를 못 보았으니
꽃 생각도 나는 밤인데
너는 어디쯤에 꽃으로 피었는지
구름 뭉치 열리더니 별의별 생각 솟아나 듯
은하수 쪽에 별 한 무더기 돋습니다
철벅거리며 건너오는 별
가두다 만 생각들을 열어보면
밤도 아닌 밤의 속앓인 듯
우수가 수심水深으로 깊습니다
꽃말을 나누어 주는 달맞이 꽃
꽁지 무는 그리움에 ‘기다림’을 얹어주고
돌아서는 너,
잠시 열렸던 하늘 문이 닫히고 구름 속으로 저문 별
달도 별도 없는 비 새는 구름이
나까지 숨기는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견우 직녀 만나는 길이라도 구름이 길을 내어 주면 달도 별도
다시 돌아올텐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난날의 아쉬움 그리움이 별무더기처럼 솟는 밤입니다
애틋한 시심에 별도 울 것 같은 고적함이 느껴집니다
길은 잃지 마시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셔야죠 ㅎㅎ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철벅거리는 별따라 저도 길헤메다 겨우 인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공평하게 견우는 그 쪽으로 보내고
직녀는 이 쪽으로 보내고.... ㅎㅎ
달도 별도 없는 밤이 어찌 오늘 뿐이겠습니까?
그저 짐작으로 길을 찾아야지요.
즐건 저녁시간 보내십시오. 반주 안주는
밥이 좋다고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돈꽃농원 외교답당자님! ㅋㅋ *^^
김태운.님의 댓글

달도 별도 없는 밤인데 여기엔 닫힌 하늘 대신 열린 바다에 뭇별이 떠있네요
별을 보시려면 여기로 오세요
한치별 갈치별들이 빤짝거립니다
그렇듯 숨지 마시고...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한치는 초여름이 제철이니 많은가 봅니다.
멸치Ep 한치떼 은하처럼 반짝이는 제주도
바다풍경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캄캄한 어두운 밤
수많은 별을 바라 봅니다
꽃처럼 피어나는 봉우리가 마음의
심연에 박힙니다.
잡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꽃이기에 더 아름답습니다.
시상이 영혼처럼 물결처럼 출렁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어둠이 핑계라면 마음은 증언이 되겠습니다.
어둠과 어둠이 숨기는 모든 것은 그리움의
대상, 혹은 기다림의 염원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좋은 하루 보내시고, 시상 넓히십시오. *^^
평생에 거닐 수도 없는 돌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