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최후의 도발자(挑發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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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멈춘 백두 삼대, 북아(北兒)는
어리석은 벌거숭이 도발자
독재는 그 방아쇠 풀린 수뇌와
펄펄 끓는 대중권력의 용광로 속에 곧
알몸으로 던져질 마지막 탄환일 뿐이지.
이미 나라 안 인민들의 원한의 총구 속으로
깊숙이 걸어간 저는 모른다.
인륜과 천륜을 망각하고 하루가 멀다고
철없이 동포를 향해 또한 저열한 음모와 살상을 자행하나니
다수의 인민도, 남쪽의 동포도, 타방세계도 그를 비호하지 않으리.
삼각의 권력 꼭짓점에서 성난 민중의 발아래
천길 절벽아래 굴러 떨어지리라.
그 주변을 둘러보아라. 복종하듯 머리를 숙었으되
속으로는 원성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가득함을
그의 패망과 사망이 코앞에 이르렀음을 저만이 모른다.
정보를 얻어들은 여우들이 다 두드리고 지나간 후에는
굶주린 사자들이 저를 용광로에 걷어차 제물로 삼으리.
철없는 북아(北兒)는 벌거숭이 왕처럼
미친 듯 신난 듯 활보하거늘
머지않은 내일은 세계는 한방의 총성 없이도
그 사망과 패망을 구경하리라.
댓글목록
水草김준성님의 댓글

천수 시인님
그렸지요...
미독하고 갑니다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이번에 지뢰를 심어서 다친 군인들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한 배려로 짚고 가시니
감사할 따름이고 추천하지 않을 수 없군요
泉水님의 댓글

수초시인님, 빛보다 빠른사랑님
나라 안이 갖은 일로 시끌벅적하네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