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부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37회 작성일 15-08-11 19:52

본문

 

있어서 없는 것


그 공허함의 무게가
온종일 흐렸다

 

벗어내야 할

 

없어서 없는 것

그렇게 닿을 것들이
새의 울음처럼 머무르는 동안

 

어긋난 모양들이
서로가 되어 눈을 감을 때

 

있어서 없는 것들이
비어 있음에 무게가 되고

비로소
그 공허함 들이 빛이 되었다

 

부재를 벗어난 부재

 

있어서 없는 것들이
비로소
없어서 있는 것들이 된다

 

부재

 

안녕도 아닌
사랑해라는 말이
더 아픈 줄 모르고 살았다

추천1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지금의 옷(몸뚱이)를 걸치고 사는 삶이
자신의 유일한 현존現存이라 생각하며
심지어, 남들은 다 죽어 사라져도
자기만은 결코 안 그럴 거라는 괴상한 착각 속에 삽니다

시를 감상하니,
인생의 무상無常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 여기서, 무상이라함은 그 무슨 허무나 허탈 따위를 말하는 건 아니고
글자 그대로 항상恒常한 건 없으며 끊임없이 변해가는 거 (즉, 정해진 실체가 없다는 것)

하여,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원래 아무 것도 아님)이란 얘기도 있지만,
우리 모두 그 같음을

 " 안녕도 아닌
사랑해라는 말이
더 아픈 줄 모르고 살았다 "

결구結句가 폐부를 찌르네요


없어서 없는 것

그리고

부재를 벗어난 부재

있어서 없는 것들

없어서 있는 것들...

삶이란 지독한 꿈을 깼을 때,
비로소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어렴풋이 알아지는 것들 !


잘 감상하고 갑니다

짐 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희선 선생님  고마움 감사함 드립니다

졸시에 격려주신 마음 새겨 더 나아가도록 하겠읍니다...

건강과 편안함의 하루가 선생님 곁에 늘 함께하기를

바래어 봅니다...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22,866건 310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3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 08-11
123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 08-11
열람중
부재 댓글+ 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1 08-11
1233
쓰나미 댓글+ 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 08-11
123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 08-11
1231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 08-11
1230
능소화 댓글+ 2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1 08-11
1229
로그인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1 08-11
122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08-11
12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1 08-11
1226
용해(鎔解)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1 08-11
122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08-11
1224
안개꽃 연가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4 08-11
122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2 08-11
122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 08-11
122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 08-11
1220
동행 댓글+ 1
이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 08-11
12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2 08-11
1218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8-11
1217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 08-11
1216 石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1 08-11
1215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0 08-11
1214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8-11
1213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08-11
121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 08-11
1211
월요장터 댓글+ 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2 08-11
1210
8월의 가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 08-11
1209
나팔꽃 댓글+ 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1 08-11
120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1 08-11
1207
백사장에서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1 08-11
1206
슬픈조우 댓글+ 1
구경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 08-11
1205
나의 꿈 댓글+ 2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 08-11
1204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 08-11
120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 08-10
1202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1 08-10
120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1 08-10
120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08-10
11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 08-10
119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 08-10
1197
쥐가 날 때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1 08-10
119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 08-10
1195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 08-10
1194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 08-10
119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1 08-10
119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1 08-10
1191 이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 08-10
1190
어메 댓글+ 2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0 08-10
1189
사랑의 추억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08-10
1188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 08-10
11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08-10
11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 08-10
1185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08-10
11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0 08-10
1183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 08-10
11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08-10
1181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08-10
1180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 08-10
1179
고독과 사랑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 08-10
1178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 08-10
117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1 08-10
1176 달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 08-10
1175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 08-10
1174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 08-10
1173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1 08-10
117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08-10
1171
날 위한 사랑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08-09
117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 08-09
11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 08-09
1168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08-09
1167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1 08-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