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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2회 작성일 15-08-05 10:40

본문

오늘은 집 밖의 참새도 조용한 날

살금살금 내 안의 고요를 바라본다

안녕 인사를 건내본다

안녕 나 여 오늘도 안녕한가

집안은 깜깜한 저녁처럼

조용하다

웃고싶어

그럼 웃으면 되지

다 싫어

다 싫어 하면 되지

뭐가 걱정이야

걱정을 안으면 무겁고

걱정을 풀어 놓으면 가볍지

생각하기 나름이야

생각하기 싫은데

생각을 할수밖에 없어

그것도 슬퍼

생각이 어찌어찌 흘러가더라도

내버려 둬

생각은 생각일 뿐이니까

한참 생각하여도 생각일뿐

나를 가만히 둔다

마음속으로

가만히 둔다

가만가만 생각이 피어오를 때쯤

그만그만을 왜처야할까

그냥 달려가 생각아

생각은 생각일 뿐이니

그러다 사실 생각은

나를 어디로 이끄느냐에 따른것

화장실에 앉아 생각에 골몰하면

참 웃기다

가만히 하늘 들여다 보면

두눈이 넓어진다

바람이 부는것 같고

주변이 온통 파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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