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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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기 잃은 헛헛한 마음에
내 곁을 훑고 지나가는 거친 바람
거리는 설원처럼 고드름 열려
가슴도 시려오는 동지섣달
여위어진 몸에 매달린 열매
작은 소망 뒤로하고, 돌아서는 햇살
고독이 목말라 웃음 짓는 날
그대는 가고 앙상한 풍경
굶주린 정 신음하는 숨결에
희미한 기억 속 아스라한 추억
매정한 언어에 꺼저가는 촛불
붉은 심장이 차가운 바람에 실리고
공허속에 숨 쉬는 아픈 상처
가녀린 가슴에 얼룩져 흐르는 강이여!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공헛속 상처
얼룩진 강으로 흐르는 매정한 언어들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님.
아픈 상처는 흉으로 남아 가끔 소스라치게
기억 속을 훝고 지나가지요
고운 글로 머물러 내맘 혜아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밤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현탁님의 댓글

상처는 이 한여름에도 춥지요
고드름 이 단어만 들어도 시원한데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현탁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너무 덥지요 상처란 얼음보다 더 차가운 흉터로 남아
가슴 속에 설원을 만들지요
고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편한 쉼 하시옵소서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상처라는 것은 한 번 박히면 우리 생의 깊은 곳에서
사라지는 법이 없이 또 하나의 운명이라는 원형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떠 올려 봅니다.
이 원형 속에 들어가 살아가는 것이
우리 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폭염까지 겹쳐 눈 건강이 심히 우려됩니다.
빨리 쾌차 해서 다가올 가을 풍경을
눈 속에 가득 담아 보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인생의 삶 속에 상처란 절대로 치유되지 못하고
흉한 흉터로 남는것같아요
폭염 속에 매일 전쟁 같이 심난 하네요
혈육처럼 걱정 해 주시어 감사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시인님!션한 시간 되시옵소서 폭염 조심 하시구요 ~~^^
힐링 님!!
虹光님의 댓글

같은 종류의 상처가 있는 사람이
잘 이해할거 같단 생각이듭니다
있든 자리에 없으면 도려낸 아픔같이
빈자리가 더 느껴질텐데요
특히 꼭 필요하면 너무 아쉬울거 같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남을 정도로 그리워지는 추억도 아프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는 추억들이 가끔 있는거 같습니다
세상에 변심하는 경우도 많은데 시인님의 상처/ 새로운 작품
잘감상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紅光님
멀리 고국 까지 폭염 더위에
귀한 걸음 하시고 고운 위로 주시어 감사 합니다
상처란 슾픈 이픔도 아름다웠던 잊지못할 추억도
흉터로 패어 아려오는 삶이 되지요
고운 위로와 격겨 주시어 용기를 얻어 봅니다
정겨운 작가님!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션한 시간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