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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 은영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677회 작성일 15-08-06 19:25

본문

.   상처 / 은영숙

 

    핏기 잃은 헛헛한 마음에
    내 곁을 훑고 지나가는 거친 바람
    거리는 설원처럼 고드름 열려

 

    가슴도 시려오는 동지섣달
    여위어진 몸에 매달린 열매
    작은 소망 뒤로하고, 돌아서는 햇살

 

    고독이 목말라 웃음 짓는 날
    그대는 가고 앙상한 풍경
    굶주린 정 신음하는 숨결에

    희미한 기억 속 아스라한 추억

 

    매정한 언어에  꺼저가는 촛불
    붉은 심장이 차가운 바람에 실리고

    공허속에 숨 쉬는 아픈 상처
    가녀린 가슴에 얼룩져 흐르는 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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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아픈 상처는 흉으로 남아 가끔 소스라치게
기억 속을 훝고 지나가지요
고운 글로 머물러 내맘 혜아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밤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탁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너무 덥지요 상처란 얼음보다 더 차가운 흉터로 남아
가슴 속에 설원을 만들지요
고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편한 쉼 하시옵소서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라는 것은 한 번 박히면 우리 생의 깊은 곳에서
사라지는 법이 없이 또 하나의 운명이라는 원형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떠 올려 봅니다.
이 원형 속에 들어가 살아가는 것이
우리 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폭염까지 겹쳐 눈 건강이 심히 우려됩니다.
빨리 쾌차 해서 다가올 가을 풍경을
눈 속에 가득 담아 보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인생의 삶 속에 상처란 절대로 치유되지 못하고
흉한 흉터로 남는것같아요
폭염 속에 매일 전쟁 같이 심난 하네요
혈육처럼 걱정 해 주시어 감사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시인님!션한 시간 되시옵소서 폭염 조심 하시구요 ~~^^
힐링 님!!

虹光님의 댓글

profile_image 虹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종류의 상처가 있는 사람이
잘 이해할거 같단 생각이듭니다
있든 자리에 없으면 도려낸 아픔같이
빈자리가 더 느껴질텐데요
특히 꼭 필요하면 너무 아쉬울거 같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남을 정도로 그리워지는 추억도 아프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는 추억들이 가끔 있는거 같습니다
세상에 변심하는 경우도 많은데 시인님의 상처/ 새로운 작품
잘감상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紅光님
멀리 고국 까지 폭염 더위에
귀한 걸음 하시고 고운 위로 주시어 감사 합니다
상처란 슾픈 이픔도 아름다웠던 잊지못할 추억도
흉터로 패어 아려오는 삶이 되지요
고운 위로와 격겨 주시어 용기를 얻어 봅니다
정겨운 작가님!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션한 시간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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