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식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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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 친구에게 / 은영숙
그토록 사랑했던 친구야
간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못 했나
어느 날 갑자기 소식이 끊겨
한 가닥 바람에 실어보는 네 음성
하늘가 졸고 있는 저 둥근 달은
쓸쓸하게 삼키는 네 아픈 가슴을
무언의 눈빛으로 슬프게 채록하던 운명
병마에 시달려 외로웠던 삶
이어지는 기도 속에 널 바라보던 나
삶의 언덕길 여로, 사랑 했어요!
풀벌레 울어대는 길섶
저녁노을 곱게 지듯 이별을 안겨 줬나
보고 싶은 사람아, 그대 그리움
설음 되어 긴 밤 지새는
추억의 파노라마 눈물에 안기고!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친구에 대한 애뜻한 그리움이
이 여름 밤 달빛 속에 고고하게 형상화 되어
읽은 이들의 마음에 생각의 불을 밝히게 합니다.
보고품과 연락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시간의 거리를
엮어내는 촘촘과 애잔함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눈 건강은 어떠 하신지요.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힐링님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걱정 해 주시고
고운 글로 마음 헤아려 주시는 정
감사 합니다
연인 보다 더 가까운 친군데 멀리 살아서
전화로 소식을 주고받았는데 요즘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이 마지막인것 같아서 가슴 아픕니다
저는 여전히 눈이 안 좋아서 치료 중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영원한 무소식으로 노을과 함께 져버린 친구를 그리는 시심이로군요
추억의 파노라마...
슬픈 추억을 더듬는군요
은영숙시인님!
절절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밤이 저물었습니다
세월이 너무 가버렸어요
친구들이 한 사람씩 가버린 답니다
서글퍼요 살아 있어도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많구요
동창 모임도 자동으로 없어지네요
아드님은 치료 잘 받으시는지요
제가 매일 기도합니다
곧 입추네요 더위가 가야할텐데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水草김준성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같은 고향이시군요
집사람 요양도 할겸
대하소설 집필 중이라서
2년 전 익산 미륵사지부근
산자락으로 이사와 살지요
제 컴이 다운되어 밤 늦게나마
폰으로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水草김준성님
공기 좋은 곳에서 요양 하시면
완치도 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소설로 대박 나시리라 믿습니다
그와중에도 제게 답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건 시간 되시옵소서
봄뜰123님의 댓글

그리움의
눈물 방울 속 파노라마
멀어진 친구는
주인공 되어 푸른 들판을 달리고..
좋은 시에 발걸음 놓고 갑니다.
좋은 날 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봄뜰123님
세월이 너머 많이 흐르고보니
아주 친했던 친구들이 한사람씩 뿔뿔이 헤어져
어느날 소식이 두절 되면 하늘나라 손님이 되고
만답니다 슬프게도요 허무해라......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잘 계시는지요. 고운 문우님
은영숙님의 댓글

江山양태문님
대구는 무지 덥지요? 제 시댁이 대구라 압니다
그시절은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고 부채밖에 없는데
한복에 버선신고 시집살이 춥고 덥고 말도 못하지예!!ㅎㅎ
시인님! 더운 날씨에 몸 조심 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오늘도 션하게 지내십시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