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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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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Lux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5회 작성일 15-08-03 21:52

본문

2.9
말이 없다. 원래 끝이 보이는 중에는 말을 안하는 성격. 진실이 다가오면 오히려 그는 진실에 침묵한다. 진실은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항상 진실은 죽은 진실이다. 그는 안개처럼 뿌연 엉터리라고 비오듯 말했다. 끔찍했다.
그는 아주 진실적이었다. 아무렴 어때. 그 누구도 진리를 모른다면 진실 아닌 진실이 어디있으리.
끝에도 결국은 우리가 끝난다는 진리이 있는 법이다.

3.0
돌아온다. 모든건 경계에서 회전한다. 그대들은 자그마한 분자의 양자역학적 운동에 대해 아는가? --그 진리를.
상관없다. 당신과 내가 분자건 양자건, 멍청한 광자건. 때로는 회의가 필요하다. 경계에 대한 회의.
깊은 관찰을 해보자.
거울을 보면 늘 그렇듯이 우리는 변화한다. 거울이 변화하지 않는 상을 비추는 것은 결코 볼 수 없다. 거울은 경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아주 잠깐씩 우리는 등결 푸른 착란을 본다. 거울이 거울이 된 것인지 내가 된 것인지. 다행이도
3.0센티미터의 거짓말은 이 거울도 모른다. 하지만 예외없이 경계에서는
모든게 회전한다.

3.1
긴 공백은 이만큼의 온도를 가진다. 깊은 정의도 잘해봐야 이만하다.
그렇게 찾아 쫓던 돈이란 녀석도 잘 만져보면 이만한 무게이다. (가볍다고 했는가?)
세상에 논리는 많은데 거울이 없는건 모순이다. 진실이 진실일 뿐이다 하더라도 거울은 제 이름이 있는지 모르겠다. 거울, 거울에겐 무슨 색이 있는가.
다른 말을 섞어 해 보아도 긴 긴 모순은 모순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우리 중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 몇조각 블루베리 파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 둥굴면 끝인 것이니까. 그러니 우리는 모순, 진실이 진실로서 진실해져버리는 이 무리한 정원에 거짓스런 꽃을 몇조각 심어 그들이 어디까지 잔인한지 시험해 보아야한다. 두면밖에 없는 동전, 나밖에 살지 않는 거울, 출출해도 찾아 먹기 힘든 블루레이 파이까지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의도에 따라 한갖 '장치'가 되어 나를 정의해주는데 몰두하는 가운데 아주 관찰해야 한다. 그것이 말하려는 진실인지...과묵한 그는 귀띔할지 모른다.
이미 답이 없음을 알고 지내도 어쩌면 그리도 집착이 심한  그 나이,3.1인지.
간단히 진단.

3.3
무료하다. 진화는 늘 새로움밖에 선사하지 않는다. 변화는 늘 예외밖에 제공하지 않는다. 나는 규칙이 없는 곳으로 가 규칙을 세우는 범법을
즐기려 한다. 굿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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