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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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산보하듯 목줄을 매어 초록과 땅 그리고 나무 등걸을 만나러 밖에 나갑니다
목줄에 익숙하는 데도 자기가 우선시 되야 한다는 명제 때문에 꽤 걸립니다
땅에 서게 되면 반가운건지 새로움에 노출되어 적응하려 하는지 천천한 걸음 부터 합니다
빨리 걸어야 한다고 힘을 가하면 우선은 응해도 금새 천천해 집니다
어떤 때는 안가고 땅에 앉아버려 곤혹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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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저 또한 진돌이 녀석과 집나서면 누가 주인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이 녀석과 숲길을 걷고 있을 땐
초록의 숲이 되고 바람 되고 땅이 되는
순간을 생각해보면 이 시 속의 내면 풍경이 그려집니다.
tang님의 댓글

힐링님 걸음 감사합니다
생명체와 같이 있다는 즐거움이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