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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白蓮)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55회 작성일 15-08-01 18:58

본문

백련(白蓮)

 

누구를 여의였나

하얀 소복(素服) 허리띠 졸라매고

 

지난 사랑 길지 않아

가슴골 깊이 무심(無心)에 사렸는가

 

푸른 하늘 등에 업고

전할 수 없는 연밥 가슴에 안아

 

촉촉한 눈빛

바람에 금새라도 흔들릴 듯

물위에 어리는 애잔한 그림자

 

세상사 허탈함에 두 눈 닫은 여인 하나 

인연 저편에 서버린 사람에게

 

끝없는 그리움 터질 듯하여

한 많은 둥근 씨 꽃잎 열어 보이다

 

추천1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123님
하얀 연꽃...... 고고함을 자랑하는 하얀 영꽃
전생에 소복 단장 슬픈 연으로 못 잊어 이세상 에서
기다려보는 아름다운 가슴 열어 보는가?!

고운 시에 마음 적셔 봅니다
즐겁게 감상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즐건 주말 되시옵소서 시인님!!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인간세상의 만남이란 인연법에 따르나 봅니다.
하얀 연꽃을 슬픈 여인으로 비유해봤습니다.. 조금 뜻에 닿을련지요.
좋은 밤 하시길..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제가 일 했던 곳에 백련지가 있었지요.
지금도 유명한 백련 축제가 있는 곳..
그때 느꼈던 것을 잠깐 적어 보았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살이님.
멀리서 고국의 연꽃향이..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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