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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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는 나의 위안은 바로 당신
어디서 무엇을 할까
앞서 가던 당신은 웃지요
손짓으로 정을 주듯
태풍도 비바람도 잠시
8월의 모습과 다른 열망 속에
강요에 굴하지 않는 바람처럼
내 땀으로 멈출 때마다
더우면 더운 대로
원 두개가 보이는 팔월의 햇빛 속으로 가지요
불의 시작과 끝을 생각하듯
8월의 휴식은 바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으로 남지요
날마다 웃음 습관
하나의 원으로 수박과 참외의 맛을 기억하고
또 다른 원으로 멈춤의 느낌을 배우지요
더 가까이 가면 갈수록
당신의 심장 소리를 듣지요
8월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 산과 개울의 풀벌레 소리
나와 더불어 살고 있다는 사실
그 동안에 잊고 버려두었던 8월의 향기에 눈감듯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풀벌레소리가 들리는 밤이었습니다
어제 소나기가 간간이 창문을 두드렸지만
풀벌레는 다시 울기 시작했지요
소소한 일상이 아름답지요
합주곡을 듣는듯
추천합니다
세상 관심님의 댓글

더우면 더운 대로
당신의 심장 가까이에서
8월의 느낌을 향기로 바꾸고 싶네요.
능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