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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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미소 / 신광진
나는 매일 꿈을 꾼다
더 나은 삶을 그려 본다
어떤 날은 세상을 원망한다
나는 왜 이렇게 사느냐고
한잔 술로 빈 가슴을 채우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행운 담은 기적을 마음은 속삭인다
매일 생각은 더 크게 단련해
마음의 꿈은 쌓이고 쌓여서
철 지난 철학은 자신으로 가득하다
내 속에 내가 많아져서
스치기만 해도 날카롭게 날이 서 있다
노력하지 않는 삶
수렁 속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했다
내 삶을 뒤돌아보면
명분만 크게 세우고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 삶
희망이 없는 끝자락에서
젊음을 잃은 슬픈 나를 보게 된다.
댓글목록
카피스님의 댓글

시인님 글이 마치
제가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적어 셨네요
제마음을...ㅠ
신광진님의 댓글

카피스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를 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자신의 슬픔도 모른 체 안으로 참는 마음
그 마음과 함께하고 싶어 시를 씁니다
시는 잘 모르지만, 시를 쓰는 순간
자신의 모습은 표정만 지을 뿐이지
실체는 나, 너, 까지 모두가 독자가 됩니다
자꾸 시 내용 가지고 따지면 답답합니다
시는 창작이며 시속에 100%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읽어줄 독자가 없다면 저의 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혼자서 일기장 속에 감춰두지 시를 쓰지 않습니다
서정시를 써서 이해를 못 하게 한다면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또 읽는 눈보다 더 쉬우면 마음이 머물지 않습니다
시를 쓰면서 배려는 읽어줄 독자가 100%가 되어야 합니다
처음으로 댓글로 아주 쪼금 마음을 펴 봅니다.
카피스님 편한가 봅니다
댓글도 시와 같습니다
읽어줄 누군가 있다면 시인이 썻으니, ㅎㅎㅎ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