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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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앞에서
정민기
할머니 한 분이 마트 앞에 서 계신다
천천히 걸어오시는 할아버지를 기다리시는 거다
"아, 싸게싸게 안 오고
뭐 하고 자빠졌단가 잉"
할머니 말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할아버지는 자빠져 계시지 않고
정정하게 서 계시는데
그리고 할아버지가 빨리 걸어오시면
물건값이 내려가는 것도 아닌데
난 할아버지께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
비싸게 비싸게 한 번 안 자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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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雲池님의 댓글

재미있네요
그 할머니 우리동네 분이신가 보아요
사투리가.ㅎㅎ
즐겁게 감상니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의 댓글

어디 사시는데요?
그러면
저와 가까운 거리인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