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의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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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 틈 사이로 흐르는 맬로디
수정처럼 고운 저 사랑의 속삭임.
맑은 물 소리는 지나가는 길손에게
즐거움과 편안한 또 하나의 쉼터여라.
계곡 따라 쏟아지는 저 시어의 맑음
수많은 물고기들의 공간속에
시간이라는 저 구름 앞에서
자리 잡은 또 하나의 생명.
초록의 음표들이 그늘이 되어주고
바위의 웃음은 또 하나의 여름을 노래 하는
나그네요 계곡을 통하여 세밀한 자연의
음계를 들려주는 신선한 시인이어라.
맑음 마음 비워두니 산사의 소리
손짓하고 저 폭포의 소리는 망부석처럼 기다리는
여인의 깊은 사연이려나.
나뭇가지 끝에 와 닿는 저 오묘함
속세를 노래 하는 저 계곡의 소리
불타의 마음이려나.아님 불심의 소리이려나.
흐르는 저 청옥수의 노래 찬란하고
산새 소리 매미 소리 그대들은 시인인가
* 본문 내용은 천황사 가는 길 운장산 계곡에 들렸다가 적어 놓은 졸작입니다.오래전의 것이지만 졸작이기는 하여도 잠시 올려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정우님의 댓글

인간 만이 어찌 시인묵객이겠습니까?
날이 매우 덥습니다.
시원한 계곡에 두발 담그고 시집 한권 시원히 읽고 싶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