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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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 은영숙
회색빛 하늘에 달도 별도 없는 길
초록의 거리엔 물벼락 때리고
은행나무 가로수에 방울지어 내리는 비
줄기차게 쏟아지는 소낙비
바람에 흔들리는 신우대 이파리
능소화꽃 울타리에 향기 날고
삼단 같은 머리 풀어젖힌 수양버들
임 찾아오는 길 배웅나와 서성이고
정처 없이 걸어보는 신작로
하늘이 열린 듯 누굴 못 잊어 통곡인가
뇌성 요란하게 바람따라 장단치며
밤이 새도록 눈물 되어 울고
연보라 이슬 안개 피어오른 밤 거리
홀로 걷는 외로운 발걸음
어스름 가로등에 스치는 바람비 애달파라!
댓글목록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마르지 않는 시 샘물 시원하게
한 조롱 마시고 갑니다
날씨가 흐립니다 ~~~~
향필 하십시요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는 이곳(대구)입니다.
연일 찌는듯한 날씨에 몸도 지처버립니다.
고운 임이 계시는 곳은 다른 세계 같습니다.
삼복 무더위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虹光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장맛비를 배경으로 시원한 느낌으로 읽어지는
시작품입니다
가끔 혼자 걷는것도 즐거운데요 나름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름다운 시 즐감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황룡강 (이강희)님.
이곳도 비가 많이도 오지않고 오락가락 하네요
해갈만 겨우 된듯합니다
하지만 장마는 장마네요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대구는 지형이 분지라 너무 덥고 너무춥고 하는
곳이지요
더위에 고생 많지요? 션한 바닷가에
다녀 오세요
고운 걸음하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옵소서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虹光님
방가 반가워요 작가님! 그곳도 이렇게 더운 날씨인가요?
멀리 고국까지 부족한 저를 잊지않고 정겨운 글로
찾아주시니 감사 합니다
타국에 서 언제나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옵소서
홍광 작가님!!
봄뜰123님의 댓글

진정하고 깊은 사랑은 그 만큼 슬픔과 연민을 남기나봅니다.
장맛비처럼 쏟아졌던 사랑과 그 후애..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한 주 되시길 빕니다.
카피스님의 댓글

누구를 향한 기다림인가요?
기다림이란 행복한 고통같아요
시인님 오늘 흔적이 보여 기분이 좋아요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글 많이 쓰세요
기도속에서 마나요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봄뜰123님
잊지않으시고 고운 걸음 하시고
정겨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카피스님
막연한 기다림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기에
의미가 있는것이라 생각해요
시인님!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아요
오늘을 마지막 날로 생각 하고......
끝도 처음과 같이......
내일이 끝이라도 오늘 나는 나무를 심는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희망하라 ......
그리고 소곰이되는 삶을 ......
매일 기도 속에 만나 뵙네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