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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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하늘에서는 북두칠성이
위태롭게 땅으로 기울어져 있다
내 영혼의 프리즘 속에서 네 청춘이 보인다
같은 향기를 뿜어내며 영원히 피어나리
괴로움 속에서도 사랑했고
추억의 밑바닥을 파헤치면
필연적으로 주어진 하나의 위안이 있음을 안다
꽃이여! 나의 꿈속으로 너를 데려간다
밤안개 헤집고 나가면
너와 나의 고향이 있다
침묵하는 호수의 풍경은
달빛 속에서 삶의 깊은 주름처럼 물결이 인다
앙상했던 가지 위에
초록이 무성히 이야기가 널려 있고
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인내의 계절과 밤이 되면
고매한 정신처럼 찰라에 숨겨진 이야기들
떨어져 사라지는 별똥별 처럼
온 혼으로 애타면서 몸 속으로 불타면서
서서히,문득, 7월의 이야기를
하늘은 넓은 가슴으로 덮고 받아주고 있다.
*내용이 시덥잖아 고민하다 올립니다*
댓글목록
꽃향기 윤수님의 댓글

활공님 저 아래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글을 펌해 가면서
감사 글을 올리지 않고
그냥 가가지고
이렇게 다시 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활연님의 댓글

서정적으로 쉽게 풀어낸
시인의 아름다운 마음까지 덩달아 느껴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왜요? 좋은데요
하늘이 감상하는 침묵하는 호수의 풍경 속 시향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활공님
독자가 알기쉽게 쓰는 글은 시가 안인가요?
겸손하신말씀?!
어느 독자의말......우리가 논문 쓸일이 있나? 어려운 글을
몇번이고 읽으면서 머리 터져야하나? 삶도 복잡한데......
그 어려운 공부는 하기 실타고 하더랍니다
고운시를 자알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건 주말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