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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연님의 댓글

화씨로 뜨겁다가 섭씨로 차가워지다
활
열차표 한 장을 구해야 한다 열차는 지상의 부력이 가볍다는 듯이 솟는다 솟아오른 열의 팔층 혹은 사층 없는 구층 그곳은 클라우드나인 구름의 房
巫처럼 작두를 비웃는 터무니없음 우린 주로 생략하고 팔다리와 입술 그리고 등골 주요 부위만 남는다 발가락은 구층보다 높이 아니면 조금 낮게 구름 속에 꽂힌다
화씨 100도로 숨넘어 갈 이 교전은 습관성 우울처럼 자주 인간의 안쪽을 탐색하는 일 공기들이 밀폐 속에서도 콩콩 튀는
쾌적은 훈련된 개처럼 정숙한데
열두달을 꾹 참다가 눈 뜨는 움처럼 발 하나가 자란다 수면 위를 떠돌던 물기가 훅 빨려 구름 가족이 되듯이 그러다가 가장 무른 주먹을 꺼내 추락하듯이
그러니까 본능이 나를 키웠다는 거 자기부상 열차처럼 떠오르게 했다는 거
族들, 家나 國이나 그런 겨레들을 떠나는 거 구름과 사숙하는 일
화씨에서 끓고 섭씨에서 습하니까 스프링 탄력으로 솟는 구름의 臥房
지혈하면 용서가 되는 구름의 간이정거장, 이제 막 흙을 돌아나온 잎사귀 하나를 총명한 눈꺼풀을 보는 일
열쇠는 고스란히 반납하시오, 열차가 지상으로 내려올 때 足이나 族이나 원상회복될까
눈동자 속에 사는 계절 하나를 불렀다가 눈꺼풀을 닫으면 꺼지는 켜지는 슬그머니 내려놓는 몸속에서 부푸는 부레
부드러운 시를 먹고
무서운 새끼를 낳았으면
,
동피랑님의 댓글

연실에 백사 먹이는 과정을 개미라고 하는군요.
달동네 살다보니 연날리기 딱 좋았는데 지금은 전통 공예가 되었지요.
시보다 울림이 큰 자삭의 큰 그림을 배운 날이었습니다.
저는 땅에 배나 붙이고 눈이나 굴리며 복지안동에 가 있었지만,
Jonna 나빠요 남의 밥에 재 뿌리기는!
오늘 내일 불침번이 없는 날입니다.
바람이 씨게 분답니다.
라면이라도 한 궁물 하시면서 예쁜 딸기들 철통 같이 지키시길~^^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어라, 논문 한 편 썼는데 어쩌다 보니 확 날아가버리는 수가 있군요. 다시 쓰자니 멍 때리네요.
연(鳶)은 사나운 바람 등에 올라타 잠시 공중부양을 즐기지만 외줄이 목숨이라 장담하기 어렵지요. 마치 시처럼.
막 통영으로 달려가고 싶어라. 그리하야 양주 몇 병 단숨에 원킬하고 ㅎ,,ㅎ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 끼리는 동지적 연대감이 있다 생각해요. 배우는 건 참 지루하지요.
또 조금 나아지는 것도 참 더디고. 그러나 나는 게으른 면학이지요. 태학인가?
간만에 좀 편하신 밤이신가 봅니다. 저는 아그들 방목합니다. 질문하면, 뭐 하느님께 여쭤보도록 하고 면피하고
저도 토욜은 늦게까지 글도 쓰고 읽고 마음이 좀 편하네요.
저도 시 면허증 좀 어찌 따면 좋겠습니다. 거리주행은 자신 없지만, 옥상주행은 가능할 듯한데, 아직 딸피라서
광이나 팔아야 할지. 뭐 백년 안에는 뭔가 보이겠지, 아님 말고.
술타령 하는 것보다 글과 친한 게 좋다, 그러나 몹쓸 짓은 가급적 삼가자 하는데, g,ral發光이 멈추지 않아서 ㅋ
저는 사나운 광기 빼면 거의 말미잘인데, 이제 연령도 거의 백살에 닿다보니 기력이 쇠하야 ㅎㅎ
급흥분하고 급자지러지는 편. 시 아우토반에선 동피랑님 속도가 빠르니까 제가 괴발세발 따라가겠습니다.
오늘은 다랑어 오만 마리와 고래 삼만 마리 그리고 펭귄 수억을 데리고 남녘 바다 온통 출렁거리게 하시옵서.
김태운.님의 댓글

부드러운 시를 먹고 무서운 새끼를 낳았으면///
그래서 활연님의 시가 가끔 섬뜩하군요
시간을 시간하는 걸 훔쳐보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귀신이 놀라 자빠질 시를 쓰고 싶은데 안 되네요. ^!^
어쩌다 운이 좋으면 내 맥락도 찾으리라 기대를 합니다.
먼바다 곁에 계시니 요즘 날씨도 사납고
또 열정도 남다르시고
시 폭풍을 몰아 내륙으로 내치십시오.
휴일 환하게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