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한 송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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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한 송이 꽃/ 江山 양태문
팔공산 자락 조용한 산사에
청순한 꽃 한 송이가 찾아들어
한 열흘을 같이 보내었다
몸인지 마음인지
어딘가 아파서 왔으리라만
이슬 맺힌 눈에 발랄한 웃음이 해맑다
한 잔의 곡주를 친구삼아
컬컬한 목을 축이면
할아버지는 막걸리를 좋아하시나 봐
그럼 좋아하지 예쁜 은희처럼
막걸리 할아버지라 불러도 되나요
좋을 대로 하려무나
밭으로 쪼르르 따라다니며
까르르 숨넘어가던 시간
떠나버린 자리에 향취만 남아
가끔은 안부 문자에
꽃송이가 생각날 때도 있어
그 막걸리가 내 이름이 되다니
팔공산 자락 조용한 산사에
청순한 꽃 한 송이가 찾아들어
한 열흘을 같이 보내었다
몸인지 마음인지
어딘가 아파서 왔으리라만
이슬 맺힌 눈에 발랄한 웃음이 해맑다
한 잔의 곡주를 친구삼아
컬컬한 목을 축이면
할아버지는 막걸리를 좋아하시나 봐
그럼 좋아하지 예쁜 은희처럼
막걸리 할아버지라 불러도 되나요
좋을 대로 하려무나
밭으로 쪼르르 따라다니며
까르르 숨넘어가던 시간
떠나버린 자리에 향취만 남아
가끔은 안부 문자에
꽃송이가 생각날 때도 있어
그 막걸리가 내 이름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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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고운 시에 즐겁게 머물다 가옵니다
지나간 꽃 한 송이가 막걸리 잔에 어른거리지요?
시심속에 행복을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꿈 꾸시옵소서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문우님,
막걸리가 제 이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