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었어요 > 창작시

손을 잡는게 좋았어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 손이
내 마음을 포근히 하는 이유가 되어
그대의 마음이 내 안으로 스며들었어요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내 마음 안에 갈등을 다 설명할수 없어서
그 옆에 가만히 앉아
그 전체를 바라 볼수 있어서
손이 닿는 거리에 있어서 또 좋았어요
변함없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옆에 이렇게 아무말하지 않고 있을수 있을까
잔소리만 너무 할까 싶어서
자유를 주듯 곁을 지킨다는건
너무 힘들었어요
뭐라고 나 힘들다고 투박하게 징징거리고
싶었는데
그러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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