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닢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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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거닐때 나무잎 사이로
햇살의 떨림들이 나부낀다
잔잔한 파도밀려오듯 바람이
귀볼에 넘실대는데
바람의 파도에 몸을 맛긴 꽃닢
햇살이 반짝이는 곳으로 바람타고
갈때에
뒷 모습으로 투영되는 그림자
대지를 춤춘다.
꽃닢은 너울 너울 바람타고 가며
지는데 대지엔 춤꾼으로 남으며
파도로 남으리
꽃닢은 지는데 햇살은 따스한것은
생애를 사모하는자
햇살을 버텨라
우리는 진리를 버텨야 한다는
햇살아래 있음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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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육손님의 댓글

6월 초 숲 속에서 느끼는 그 정서 그대로
시로 옮겨주신 시인님의 능력에 감탄을 느낍니다.
마치 제가 그 숲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시언어가 정말 세련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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