幼年의 고향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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幼年의 고향 바다
노을 진 바다
쪽빛 그림자처럼
고운 파노라마
신비의 아름다운 형상들
어쩌면 서럽게 물들인
하늘과 바다 가슴으로
서로는 못다 한 깊은 그리움
유배지에 몰린 연인처럼
아련한 시간 속에 잠겨있다
칠흑 같은 어둠에
수평선에 피어나는 불빛들
알 수 없는 뱃사공
횃불 행진이라도 벌리듯
잠든 섬은 엎드린 채
파도 소리 요란하게 들려온다
바다는 무한의 세계
수많은 꿈이 잉태하고
하늘에 별들도 노래하는
천국에 아리아가 살아있는
힘든 고통의 나락도 씻어버린,
눈감으면 가슴에 펴오러는
향수에 저린 고향 바다에
낚시라도 한번 던져볼까?
묵직한 섬들이 끌려올 듯,
추억이 수없이 입질하며
밤새 파도의 울음이 전해진다
回想의 응어리 바구니에 가득
만선의 꿈은 어떤 걸까
아련한 잔상이 해파리처럼
수없이 둥둥 피어오르며
파도처럼 가없이 흔들린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섬에서 섬을 낚는 기분,
파닥거리는 섬의 지느러미가 파도를
재우며 그리움을 토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섬을 그리워하는
두무지 시인님의 마음에 잠시 기대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어릴 적 돌아 다니면서
느낀 기억을 떠 올려 봅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를 전 합니다.
주말 행복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回想의 응어리 바구니에 가득
만선의 꿈///
섬을 그리는 시향
그 그리움의 미끼로 섬 한 마리 통째로 낚아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주말 잘 지내시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무인도에 쿡 박혀 살고 싶어도 이젠 무인도가 없더군요.
그 향수에 젖어갑니다.
언젠가는 시인님처럼 느끼신 그 기억속에 살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아직은 U20 현장에 와 있어 자주 못 뵈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