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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60회 작성일 17-06-04 13:06

본문

 

 

 

 

 

 

 

밤꽃 /秋影塔

 

 

 

호랑가시나무는 가장 빛바래 목마른 잎을

떨구려고 유월을 기다리고 ,

백합은 저 혼자 입 크게 웃어

실눈 뜬 상추꽃 보며 비웃다가 말다가

 

 

끄나풀 같은 밤꽃,

수꽃 아래 수줍게 숨은 암꽃 냄새,

시간을 품어 밤알 슬 시각(時刻)을 더듬을 때

 

 

무슨 가시 품었으랴 싶은 밤꽃인데

안 보이는 가시 내밀어 길 막아서며

내 향도 맡고 가라 발걸음 붙드네

 

 

이팝, 조팝꽃 다 밥알로 넘기고

밥풀떼기 라일락은 다 묻어 봉분 세우고

쑥부쟁이 수세미 같은 꽃 같지 않은

꽃 피워 낸 유월에 올라타

 

 

벌 모아 품꾼 놓고

밤(栗)을 슬어 배부른 밤(夜) 같은 밤꽃

밤도 좋아라 낮이라 하네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꽃에 무근 가시달린 밤송이가 숨어 있으랴 싶은
밤꽃에 찾아오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두무지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그어느날 산야마다 밤나무에 밤꽃이 흐드러 지게 만개해서
보기 좋다 했더니  어느 지인이 왈 밤꽃 부부가 뿜어내는 향기는
요상 하다고 술 취한 남정네 눈을 해 가지고 요술 스레 바라 보던데요 ㅎㅎㅎ

그의미는 지금도 의아 한데 ...... 무슨 말인지 지금도 몰라라우
어찌 백합 향기에 비유하리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꽃에 벌이 많이 모이는 것을 보면 분명
향은 좋은가 본데,
그 꽃이 품은 것은 가시여서 서로를 언젠가는
콕콕 찌르게 될 거라는 뜻으로 한 말이
아닐는지요?

그 깊은 뜻이야 소인이 어찌 알리요?
그저 잠잠히 밤꽃처럼 살아보는 수밖에...
ㅎ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향이 진하다는 밤꽃 말인가요
도데체 수십리를 ㅎ 간다니 무슨 요술을 부리는건지 모르겠네요
 
원래 단맛이 강하다는건 그만큼 독을 품고 있다는 것
벌도 많이 모인다고 하니 여튼 조심은 해야겠습니다

사는 이야기가 가득한 유월의 뜨락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펀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이 수십 리를 간다는 것은 좀 과장된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만큼 향이 진하다는
거겠지요.

그래서 꿈엔들 생각 못할 가시를 만들어
내는지도 모르지요.

세상은 반전과 반전의 순환입니다.
밤꽃에서 성게보다 더 독한 가시가 나오듯이...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즐거운 저녁
맞으세요.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꽃향기 진하기로는 따라 올 꽃이 일을까 싶을만큼
너무 진해 깊은 이유를 묻어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여러 꽃 중에서 유독 가시를 일으켜 세워 알맹이를 보호하는
그 속에는 자연의 오묘한 이치가 숨겨져 있어
가만 그 향기를 마시 있으면 우리 생을 우주 저편으로 모시고 가
구경하게 하지요.
지금 그 중심 한가운데 뛰어 들어 저 우주 밖으로 데리고 가
구경하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시인님과 함께 아름다운 우주 여행을 다녀 오고 싶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꽃과 우주여행, 하, 현실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자연의 오묘함은 정말 불가사의입니다.
털복숭이 같은 밤꽃에서 가시뿐인 밤송이가
나오다니...  정말 신비롭습니다.

위 선산에도 쥐밤나무가 두 그루 있는데 아직
한 번도 수확해 본 일이 없네요. 누군가 주워다 잘 먹겠지, 혹은 다람쥐들이 고맙게 겨우
살이 하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栗)을 슬어 배부른 밤(夜) 같은 밤꽃
밤도 좋아라 낮이라 하네///

은근슬쩍
야동으로 풀어놓은 시향이 비릿합니다
밤꽃의 야한 냄새

낯 뜨겁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이치이니 뭐 낯 뜨거울 일까지야
있겠습니까? ㅎㅎ

거기 비하면 인간들이야 말로 얼굴 못 들고
다니지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쓴 약이 몸에 좋다는데 밤꽃 향기는 참으로 거시기 합니다.
그러나 벌들은 환장을 하고 달려들지요.
그 묘사를 추시인님께서 월하의 반소매 걷어붙이고 밤을 애찬 하셨습니다.
바쁘다는 핑게로 자주 못 뵈어 죄송합니다.
건강하시길 비오며, 편히 주무세요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하의 반소매... ㅎㅎ
백일하에 수영복 차림도 있는데요, 뭘.
요즘엔 너무 더워, 올 여름에는 한 꺼풀 더 벗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바쁜 것은 흉도 아니고, 미안할 일은 더구나
아니니 많은 수확 거두십시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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