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홍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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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홍도 가는 길
정민기
연홍도 가는 길, 소록대교를 지나
거금대교를 지나 내 고향 금산면을 지나서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소 멍에 같은
연홍도를 몇 분 뱃길로 간다
친절한 선장의 배로
연홍도 선착장에 내리면
만국기처럼 흩날리며
바다 냄새 물씬 풍기는 티셔츠와
소라 껍데기보다
더 큰 소라 껍데기 조형물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반갑게 맞이한다
거기다가 누가 먹고 버린
뼈다귀처럼
물고기 조형물이
연홍 바다를 장식하고 있다
이래서 고흥군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는 명칭이
제철 음식처럼 어울린다
집집이 벽화가 그려진 길을 지나서
연홍미술관 옆 카페에서
바다와 마주 앉아
시원한 레몬 에이드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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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큰 발전 기대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의 앞날에 복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등단 9여 년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