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벽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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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에 기대어
은영숙
갈잎에서 동토를 업고 봄빛 맞으며
줄기 뻗어 정상을 바라보는 갈망
비바람 낙뢰에도 굴하지 않는
나는 방음벽의 담쟁이
방음벽에 찰싹 업히어 초록 잎 그림으로
벽화로 장식 한다
담장안의 능소화 아씨 기다림의 전설
우수에 젖는 독백 흔들림의 미로
정적에 매달려 무늬만 사랑에 울고
허기진 능소화 눈썹달 바라보는 애환
담쟁이 파란 잎 살가운 미소
방음벽 기대어 곱게 꽃술 여는 능소화 꽃!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방음벽 기어오르느라고 고생이 많은데
빙수나 한 잔! ㅎㅎ
하필이면, 그렇게 성깔도 안 부리고 아무튼
능소화 아씨는 마음도 좋으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그리워 기다리는 여인이 얼마나 안타까울까?
방음벽 담쟁이 사이 사이에 주황색 능소화가
피어 있는 전설의 아씨가 딱해서 걍 못 지나가고 멈춰 서서
위로의 말 한마듸 해 주고 간답니다 기다리지마 ㅎㅎ
들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담쟁이와 능소와 이 사이를 파고드는 세심함과
6월의 눈부심이 빚어내는 풍경화는 아름다움이자
꿈을 꾸게 하는 시심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늘상 과찬의 말 씀으로 기를 돋아 주시니
비실이 엔도르핀이 새록 새록 나와서
컴에 앉게 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진부한 삶의 능선을 따라 질기고 질긴 생명력의 승리 같습니다.
'방음벽' 자체가 차단된 가름막인데
그곳에서 생명력을 키우는 능소화의 침묵은 고독한 자아의 눈물 같기도 합니다.
정결하면서 간결함이 아름다운 시를 읽히게 합니다.
좋은 시 주셔서 잘 감상 했습니다.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님
어서 오세요 방가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바쁜 틈 내서 부족한 누이 한테도 댓글 다느라
피곤 하지 않을까 걱정 되는 데요 무리하면 안되지요
능소화의 전설이 가슴 시리는 여인의 애환으로 다가와서
발걸음 멈춰 서 봅니다
고운 걸음 주시어 감사 합니다 동생!
제발 무리하지 마시고 많은 휴식
하기 바랍니다
최현덕 우리 동생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담쟁이와 능소화의 담소가 들리는 듯
둘이 참 잘 어울리는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의 시심은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이리도 잘 짚어내시는지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시인님!
답글이 늦어 진 것 혜량 하시옵소서
요즘 정신 없이 근심 속에 날을 보내고 있어서
답글도 늦었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제게 과찬으로 용기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신명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