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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밀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58회 작성일 15-07-21 15:01

본문

꽃들의 밀회 / 은영숙 (퇴고)

    담장을 타고 아침 이슬 머금고
    청보라 나팔 불듯 줄기 따라 피는 꽃
    봉선화 작은 키에 꽃 매달고

    뒷마당에 접시꽃 키다리 아저씨
    꽃분홍 분꽃 눈썹 달 바라보며
    배시시 가슴 열고 바람따라 춤사위

    한그루 은행나무에 방울새의 통기타
    대 문밖 가로등에 채색된 임의 그림자
    나팔꽃 분꽃 밀회하는 흔적에

    봉선화 꽃물 손톱에 드리고
    사뿐히 손 내미는 채송화의 입맞춤
    살짜기 옵서예! 담장 밑에서
    기다리는 달맞이꽃


    새벽 안개 감싸기 전
    고운 향기 즈려 밟고
    그대 곁에 방싯 웃는 꽃으로
    피게 하소서!
추천0

댓글목록

꽃향기 윤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꽃향기 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번에 제가 몇번
은영숙 시인님의 글을 펌 해서
제 게시판에 올렸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벌써 제가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

좋은 날 되세요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고운 마음, 아름다운 글입니다
비번 입력하기 귀찮아서 자주 못 들렷습니다
요즘 찰강냉이도 맛있든데, 부더러운 과일도 챙겨드세요
장마이고 여름인데 음식도 잘 드시고, 잠도 푹 잘 주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향기 윤수님
안녕 하십니까?
관심을 가저주시는것 만도 행복입니다
감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 박소정님
혈육같이 다정하신 우리 작가 시인님!
안계시면 내가 불안 하답니다
언제나 제 걱정 해 주시는 살가운 시인님
늘상 감사 하고 있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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