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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법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82회 작성일 15-07-21 21:04

본문

슬픔의 법칙

 

종일 비가 내리고 개인 다음 날에는
슬픔은 모두 씻겨낸듯 사람들의 얼굴에는
초기화 된 표정으로 고정되어 있다
타동사처럼 급히 씻긴 슬픔은
오래가지 못한다 라는 충고처럼
개운함도 잠시, 초기화도 오래 가지 못한다
다시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다는 예고에
점점 근심스러워지는 하늘빛
모두는 심난스레 일렁이기 시작한다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한듯
바람마저 근심편에 있다
소란스럽게 아우성치는 바람의 비명에
마음은 어느새 물이 든다
지우개로도 지울수 없는 잿빛으로

슬픔이 조심스레 잿빛 하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추천1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법칙.........
타동사 같은........
나이가 들면 회색빛 하고 친해진다고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오랜만에 강 시인님 글 읽고....문안 드려요...
건강하시구요

幸村 강요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비가 내리네요..
시원스럽게 소나기가 내립니다
후덥지근하던 더위를 혼내려는양
천둥이 식겁하게 때립니다
우르릉

좀 시원하신지요?
ㅎㅎㅎ
시원한 오후 되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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