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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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귀퉁이 오래전 들여온 감자
한동안 잊고 있었다
상자를 열자
불만 가득 튀어나온 입
널 본 듯 짠하다
흙묻은 발자국, 수없이 두드린 속내
가시돋힌 원망 속사포처럼 쏟아내고 있다
돋아난 싹 차마 도려내지 못해
가만히 감싸진다
자라난 길이만큼 멀어진 간격
단단했던 사랑 쭈그러 든다
내 손을 떠난 너
포실한 땅 속에 묻는다
진정 네가 있어야 할 그 자리
한동안 잊고 있었다
상자를 열자
불만 가득 튀어나온 입
널 본 듯 짠하다
흙묻은 발자국, 수없이 두드린 속내
가시돋힌 원망 속사포처럼 쏟아내고 있다
돋아난 싹 차마 도려내지 못해
가만히 감싸진다
자라난 길이만큼 멀어진 간격
단단했던 사랑 쭈그러 든다
내 손을 떠난 너
포실한 땅 속에 묻는다
진정 네가 있어야 할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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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상대방을 보내주는 것도 참 힘든 일입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