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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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어디서 어떻게 주었는지 홀씨도 없다
저 혼자 얘기하고, 저 혼자 술래하고
돌아보니 저 아닌 내가 꽃이네
입안에서 우물우물 뱉어
씨는 씨라서, 씨는 씨라서 족을 품는다
꽃이 아름답게 피는 것도 족이 아름답기에 꽃이 찐한 것이다
엷고 진한 것도 족이 있기에 더 진한 것이다
씨는 종족이다. 씨는 족이다. 씨는 이땅에 열매다
주렁주렁 열려라. 한없이 퍼져라
씨를 아끼지마라!
새끼가 없으면 어미도 없다.
[東源]
일백년이 지나면 종족이라는 것을 모두가 잊을 것 같지만 일부는 남겠지요
농부가 씨를 뿌리는 일이 밭이 없으면 부질없는 짓 이듯이
반대로 밭이 거부하면 농사는 헛사입니다
밭이 없는데 거름을 뿌려봐야 거름만 잔뜩 쌓이겠지요
씨와 밭이 나란이 가야 꽃밭에 나비도 벌도 찾아 올 것입니다.
작금의 현실은 그 어느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가 훤히 보입니다
자연의 이치를 거부해가는 우리의 이치입니다.
우리의 2세~3세를 위해 계몽해 주세요
어디서 어떻게 주었는지 홀씨도 없다
저 혼자 얘기하고, 저 혼자 술래하고
돌아보니 저 아닌 내가 꽃이네
입안에서 우물우물 뱉어
씨는 씨라서, 씨는 씨라서 족을 품는다
꽃이 아름답게 피는 것도 족이 아름답기에 꽃이 찐한 것이다
엷고 진한 것도 족이 있기에 더 진한 것이다
씨는 종족이다. 씨는 족이다. 씨는 이땅에 열매다
주렁주렁 열려라. 한없이 퍼져라
씨를 아끼지마라!
새끼가 없으면 어미도 없다.
[東源]
일백년이 지나면 종족이라는 것을 모두가 잊을 것 같지만 일부는 남겠지요
농부가 씨를 뿌리는 일이 밭이 없으면 부질없는 짓 이듯이
반대로 밭이 거부하면 농사는 헛사입니다
밭이 없는데 거름을 뿌려봐야 거름만 잔뜩 쌓이겠지요
씨와 밭이 나란이 가야 꽃밭에 나비도 벌도 찾아 올 것입니다.
작금의 현실은 그 어느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가 훤히 보입니다
자연의 이치를 거부해가는 우리의 이치입니다.
우리의 2세~3세를 위해 계몽해 주세요
추천1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심오한 이치입니다 추천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시로 뿌린 씨
시작배경으로 풀어놓으신 글의 씨가 시인의 심성을 대변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