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개비(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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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생개비/森羅萬象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오는 수급일에는
개비담배 하나 허겁지겁 사서
불을 붙인다.
돈이 들어오는 날에는
사는 것이 원통하다
몇 수數에 생사를 넘나드는
저당 잡힌 미생未生
+에서 -로 한없이 떨어지는 통장잔액과
깊어지는 수심
목까지 차오른 가난에 익사하지 않으려
부지런히 수족을 놀리지만
가계부는 불투명한 희망만 지껄이고
빚은 먼지처럼 쌓여간다
욕구를 깎아 최저생계에 아슬아슬
맞춰 사는 퍼즐 같은 생
사람들 속으로 흩어지는 담배연기
돈 냄새 비릿하게 나면
휴식 끝 꺼져가는 불똥을 짓밟고
또다시 허겁지겁, 정처 없이 어디론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오는 수급일에는
개비담배 하나 허겁지겁 사서
불을 붙인다.
돈이 들어오는 날에는
사는 것이 원통하다
몇 수數에 생사를 넘나드는
저당 잡힌 미생未生
+에서 -로 한없이 떨어지는 통장잔액과
깊어지는 수심
목까지 차오른 가난에 익사하지 않으려
부지런히 수족을 놀리지만
가계부는 불투명한 희망만 지껄이고
빚은 먼지처럼 쌓여간다
욕구를 깎아 최저생계에 아슬아슬
맞춰 사는 퍼즐 같은 생
사람들 속으로 흩어지는 담배연기
돈 냄새 비릿하게 나면
휴식 끝 꺼져가는 불똥을 짓밟고
또다시 허겁지겁, 정처 없이 어디론가
추천1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돈이 없어도 시를 쓸 수 있어 다행입니다 추천찍고 갑니다 탈고를 마음에 흡족하게 성사시키십시오 또 읽으러 오겠습니다
森羅萬象님의 댓글

빛보다 빠른 사랑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사실 시라는 것, 특히 감동을 주는 시는
어려운 환경일수록
고독할수록
그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이 나는 것 같더군요
치열한 삶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빚어낸
생활시랄까
감사합니다
시인님!
森羅萬象님의 댓글

김태운 시인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