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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19회 작성일 15-07-14 21:56

본문

폭풍우 몰아친 다음 날 아침
해변을 따라서 걷다 마주친
뿌리채 뽑힌 해송 한 그루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만큼이나 눈이 부시다
그것은 아마도 지난 밤
자기 전부를 던질 만큼
크고 대단한 힘과 싸우다가
후회없이 삶 내던진 까닭이다.

구부러진 단단한 등을 보이며
삭풍에 갈라 터진 껍질  털고
언제나 푸른 머리 풀어헤쳐
바다를 내려다보던 해송,
천 년 만 년 헤어날것만 같던
해송은 무엇을 위하여 폭풍과
저리 지난한 싸움을 하였을까?
무슨 생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에 맞서다가
힘에 부쳐 허리가 휘어지다가
종래 뿌리 채 뽑혀 누워 있을까?

거친 광풍과 맞서 싸우는 동안
울음조차 울지도 않았던 해송
허나 ,
그건 선혈 낭자한 눈부신 싸움
信念이 선사한 아름다운 종말,
누운 솔잎들이 튕겨내는
맑은 솔바람거문고소리가
스치며 남긴 솔향에 내가 취했나?

문득 난,
날 온통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그 무언가를 간절하게 바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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