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못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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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못 되는 이유 / 심월
그럴싸한 이유만 갖고
노력은 개뿔도 하지 않고
사물을 보는 눈은 잼병이고
언어의 능력은 저능아 수준이고
글발은 언제나 개발새발이고
밤하늘 별은 쳐다보지도 않고
내면을 응시는커녕 외면하고
잘 나가는 사람 보면 무조건 헐뜯고
시의 진정성은 아무나 홰손 못한다는
쓰잘데기 없는 소리나 일삼고
모두가 시감이라는 데, 소재만 타령하고
심미안이 없으니 대충 얼버무리고
잘 써놓은 시는 시샘이나 하고
머리가 안되는걸 박박 우겨쌓고
제대로 된 시 한 편 못쓰는 것이
겉멋만 들어 외로운 척 혼자 다 한다
그럴싸한 이유만 갖고
노력은 개뿔도 하지 않고
사물을 보는 눈은 잼병이고
언어의 능력은 저능아 수준이고
글발은 언제나 개발새발이고
밤하늘 별은 쳐다보지도 않고
내면을 응시는커녕 외면하고
잘 나가는 사람 보면 무조건 헐뜯고
시의 진정성은 아무나 홰손 못한다는
쓰잘데기 없는 소리나 일삼고
모두가 시감이라는 데, 소재만 타령하고
심미안이 없으니 대충 얼버무리고
잘 써놓은 시는 시샘이나 하고
머리가 안되는걸 박박 우겨쌓고
제대로 된 시 한 편 못쓰는 것이
겉멋만 들어 외로운 척 혼자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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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간과 공간속에서님의 댓글

정확한 표어이시네요
동피랑님의 댓글

14가지 항목 모두 사람의 심리에 관련되어 있군요.
글쓰기에 앞서 자신을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시다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심월님 감사합니다.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딱 제 이야기 같아요 추천합니다
심월님의 댓글

제 이야기를 쓴 것인데 제각기 해석이 명품입나다.
그러니까 노력좀 해서 잘 써보자는 얘기지요. 세분 감사핮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