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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이 울려나는 곳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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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88회 작성일 15-07-11 13:56

본문

젊은 날 가슴이 장작불이었던 청년은
기타 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는데
그 불꽃이 튕기는 곳마다 치마를 두르는
여인네들은 가슴마다 기타 줄 하나 생겨나
잊지 못한 세월에 젖어 들었다
그 장작불을 다 꺼 버리고 사라진 뒤에도
가슴 줄에 매달고 있는 여인네들은
달이 뜨는 밤이면 홀로 창가로 나와
가만 한숨만 쉬어도 소리가 울려나고
달빛 따라 멀리 울려 퍼져 갔다
여인들 또한 그 기타 줄을 자를
방법을 찾아 나섰으나 오히려 더 간절한
가락이 번져옴에 그만 두고 가슴 속에
밀어 두었다
여인들은 처음부터 아름다운 가락으로
태어난 몸이었기에
이미 몸 속에서 소리가 익어 울려 났다
밥그릇을 만질 때 이미 밥그릇에서
영원히 배고프지 않는 배부름이 넘쳐나고
행주로 훔쳐내는 자리마다 유리빛이요
옷맵씨를 가다듬고 거리를 거닐 때
그 향기는 멀리까지 번져 마음 아니 주고 갈 수 없는
발걸음들
어디 곳에 있어도 천하를 움직이는 것은
그 가락이 울려나는 곳에 서면
모든 것을 잊게 했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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