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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우리는 라스베거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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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48회 작성일 15-07-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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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빈 가슴안고 라스베거스로 간다

기브 미 초콜릿을 외치며 따라갔던 길
군복 입은자의 신민이 되러 걸었던 길
뜨거운 피 원하는 자유를 사랑 했기에
망설임없던 청춘이 뛰어갔던 길 따라,

공화국이 몇 번이나 옷갈아 입는 동안
세상이 요동치며 회오릴 몰고 왔건만,
어린 누이가 공장을 찾아 떠나갔던 길
오라버니 양식 찾아 이국만리 갔던 길
그 길을 밟고 우린 라스베거스로 간다

조국의 얼굴이 기형적으로 변해가고
조국의 몸통에선 열꽃이 피어나는데
아직도 가슴에 아무것도 담지못한 채
밟고 걸어가는 길 이름 조차 잊은 채,

우리는 오늘도
텅 빈 가슴 채우려 라스베거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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