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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25회 작성일 15-07-08 18:37

본문

 

바윗틈에 굽은 소나무 송진 내

마른 개울가 붉은 여뀌의 향기

어스름에 감춘 허수아비에 꿈

남 부끄러운 걸

글자로 옹그려 놓고

다만 나 혼자 맡아보고 

몰래 숨어서 꺼내 보고

미친 이 같이 웃기도 하고

선잠 깬 아기처럼 말 못하고 울어보는


꽃잎처럼 흩어진 별리別離에 사연思蓮

부서지고 깨어진 청운靑雲에 뜻이며

아직도 못다한 첫사랑의 고백을

여기에 감추어 두고

구름으로 표시를 해 두면


빗방울이 흠뻑 젖어보고

바람은 낱장을 넘겨가며 들춰보고

꽃잎은 떨어져 보고

햇볕이 바래어 질때까지 들여다 보고

이슬도 내려 보고

달빛은 토끼그림자 비춰보고

먼지가 앉아 보고

좀 이 쏠아도 볼테니

나 는 행복하여라


그러다 그러다가

가난한 이 궐련 말아피울 종이가 되어

연기로도 피워 본다면은

님 에 가슴속에 깊이깊이 새기고

하늘로 올라 눈 되어 내려

난들에 구렁에도 하얗케 피었다가

가뭇없이 스러져 갈수 있다면야

나 는 더없이 행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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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봄뜰123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얗게 피었다가 가뭇없이 스러져..//
멋있는 표현이네요. 어떤 누가 님을 떠났을까 궁금합니다.
건필하시길.. 좋은 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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