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고샅길에서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벤트) 고샅길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47회 작성일 15-07-09 10:28

본문

고샅길에서

 

예전에 살던 목포댁 부침개 들고

길 돌아 식기 전에 발걸음 재촉하던

서울에서 아들놈 청주 사들고 오면

길앞까지 나와 반겨 받아들고

이제 오냐, 무뚝뚝 돌아서며 씨익 웃던 이씨

도시로 하늘로

풀풀 다들 떠나고 돌 박힌 흙담만

녹아 뒤틀린 등에 잡풀 몇 포기 이고

빗속에 물끄러미 하늘 보고 서있다

지날 때마다 뼈까지 스며드는

오래된 흙내음 옛날이야기처럼 낮설지 않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가는 게여, 뒷집 아재의 말처럼

흙맛 들어 시퍼런 벼논 물꼬 트러

살아있는 흙 몇 점 뼈에 붙이고 삽 들고 고샅길을 나선다

추천0

댓글목록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올해는 늦긴했지만 비가 그런대로 때맞추어 내려서
농촌 해갈은 될 것 같네요. 고샅길 벗어나 퍼렇게 훤히 보이는
논을 보면 마음이 퍼렇지요. 방문 감사합니다. 금사공님. 좋은 날 하시길.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마하며 기다렸는데 여름비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
말라비틀어진 남새밭도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시인님의 고샅길도 싱그러움 가득하리라 믿습니다.
넉넉한 일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봄뜰123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그러움을 준비하는 시절입니다. 이제 만갓 꽃이며
풀들하며 벌레들이 제 자랑할 때가 오겠지요. 항상
멋있는 시로 깜짝 깜짝 놀래키시는 청초배창호 시인님,
오늘도 건필하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가집, 생각만 해도 그립습니다. 아마 우리세대 아니면
누가 풀로 이어놓은 지붕 밑에서 잠을 자 보얐겠습니까.
비가 와도 스스로 스며들다 처마로 떨어뜨리는 정취,
삶의 모습이 자연스러웠던 그 날들이 다 지나버렸습니다.
시골의 따뜻한 정취, 흙의 내음을 잊지 못할 시간입니다.
서니야니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하시길..

Total 22,866건 326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6
후문 댓글+ 3
멋진중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1 07-10
11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2 07-10
114
하루해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1 07-10
1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3 07-10
11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1 2 07-10
111
단상(斷想) 댓글+ 4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0 07-10
11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4 1 07-10
10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3 1 07-10
10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2 1 07-10
10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2 07-10
106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1 07-10
105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1 07-10
104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2 07-10
103
아직은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1 07-10
102 영섭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2 0 07-10
1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1 07-10
100
감사 댓글+ 1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1 07-10
99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1 1 07-10
98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8 1 07-10
97 시후裵月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 1 07-10
9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0 07-10
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0 07-10
9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 07-10
9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2 07-10
9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0 07-10
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 0 07-09
9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0 07-09
89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 07-09
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1 07-09
8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0 07-09
86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1 07-09
85
일십백천 댓글+ 2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0 07-09
84
잿빛 자전거 댓글+ 1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2 07-09
83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5 0 07-09
8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0 07-09
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0 07-09
8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0 07-09
79 해월 박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0 07-09
78 금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0 07-09
77
웃음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0 07-09
76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0 07-09
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0 07-09
74 금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0 07-09
열람중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 07-09
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 0 07-09
7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 07-09
7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0 07-09
6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0 07-09
68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0 07-09
6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 07-09
6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3 4 07-09
65
여기 댓글+ 1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0 07-09
64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2 07-09
63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0 07-09
6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1 07-08
61
오천원부페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0 07-08
60
수정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0 07-08
59 보일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0 07-08
58
문자를 받다 댓글+ 5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4 07-08
57 숲뜰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0 07-08
5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0 07-08
5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 1 07-08
54 숲뜰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9 0 07-08
53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0 07-08
5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3 07-08
51
교착점 댓글+ 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1 07-08
5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0 07-08
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1 0 07-08
4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 0 07-08
47
나으 시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5 0 07-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