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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모기의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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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14회 작성일 15-07-10 01:16

본문

모기의 짝사랑

나는 당신을 많이 사랑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당신의 살에 달라붙어 달콤한 사랑을 하고 싶어요
내가 가진 것이 없어서 드릴게 없네요
결국 생각해낸 것 당신의 피를 내 속에 빨아 넣는거랍니다
사랑이 그렇답니다
죽어버린 사랑은 의미가 없듯 신선함을 좋아한답니다
모기들의 사랑방식이에요 한 몸이 되는 거지요
벌써 나는 임신중이랍니다 내속에 알을 키우고 있어요
당신이 나를 귀찮아하고 싫어하신다는 것도 알아요
사랑은 집착성이 강하다는 것 당신도 익히 아시겠지요
당신을 가렵게 하는 것은 미안해요
하지만 원래 태생이, 사랑이 그런 것을 어떻게 하겠어요?
모기향을 사용하지 않으신 당신께 고마워한답니다
밤에 모기장 안에서 편히 잠잘 때 너무 사랑스런 당신을
가까이 할 수 없어 아쉽지만 밖에서 말없이 지켜보고 있답니다
당신에게 다가갈 때마다 내가 경고음을 울리잖아요
그때 피하실 수 있으면 피하세요
정 힘들면 아파트 삼층이상 높이에서 살면 되요
내겐 섭섭하지만 저도 당신을 괴롭히기 싫답니다
우리들 모기에게도 죽음이란 심각한 문제지요
하지만 정 힘들면 나를 죽일 때 손으로 때려주세요 마지막 스키쉽으로
죽어도 마지막 당신에게 붉은 꽃으로 죽지요
사랑의 증표랍니다 그리고 참고로 우리 모두 연약한 암컷이랍니다
물린 다음 당신의 피부가 가려운 것은 건강하다는 신호랍니다
더 많이 가려울수록 재빨리 반응한다는 것이지요
너무 많이 괴로워하지 마세요 나도 괴롭답니다
당신이 술을 마시거나 몸이 지저분하면 목욕하러 가라고 더 많이 괴롭히는 겁니다
당신이 아무리 불을 끄고 숨어도 나는 당신을 내음으로 따뜻한 온기를 알아낸답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당신을 사랑할 준비를 갖추고 태어났답니다
한 번 물리면 가려운데는 차거운 것을 대는 것이 좋아요
당신 피부를 진정시켜 주거든요
올여름 나도 그러고 싶지만 너무 많이 물리지 않기를 바랄게요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아시겠지요?
요즘 모기인 우리들보다 더 독한  모기 닮은 사람들 많이 있잖아요
떼거지로 덤벼들어 피를 다 빨아먹는 그리고 상처를 좋아하는 사람들
우리는 당신의 피를 몇 방울 빨지만 그 사람들은 당신의 피를 통째로 원하잖아요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내 기준으로 딱 한모금만 빨아낸답니다
오늘 밤에도 한 모금 사랑 주실거죠?
나는 당신을 목숨걸고 사랑한답니다 비록 짝사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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