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견문발검見蚊拔劍 이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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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발검 이라지만/활공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짐승이 짐승으로 보이지 않는
밤을 즐길 줄 아는 그리고 탐할 줄 아는
질기고 질긴 근성으로
한 여름밤을 배회하며 침을 삼킨다
그들의 식탐을 누가 말리겠는가
지천에 널려 있는 먹이 감에도 등급이 있으니
이왕 체혈 할 것이면
조금더 싱싱한 먹이 감을 선택 하겠지
체혈하는 자세를 유심히 보니
보통은 넘는 수준급이다
그들이 찾는 혈은 정확하고 실수가 없어야 한다
단 한번의 실수에도 치명적
입에서 피 비린내가 나기도 전에
이미 만삭인 배를 이기지 못하고
벽에 의지하며 숨을 헐떡인다
생명과도 같은 비행이 되지 않으면
환한 대낮에는 속수무책
검객이 칼을 빼어 들었다
탁~~
검 붉은 세상사와 인연을 끝 맺고
세상에는 공짜가 없음을
비린내 나는 혈의 흔적이
주검과 함께 굳어가고 있다.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짐승이 짐승으로 보이지 않는
밤을 즐길 줄 아는 그리고 탐할 줄 아는
질기고 질긴 근성으로
한 여름밤을 배회하며 침을 삼킨다
그들의 식탐을 누가 말리겠는가
지천에 널려 있는 먹이 감에도 등급이 있으니
이왕 체혈 할 것이면
조금더 싱싱한 먹이 감을 선택 하겠지
체혈하는 자세를 유심히 보니
보통은 넘는 수준급이다
그들이 찾는 혈은 정확하고 실수가 없어야 한다
단 한번의 실수에도 치명적
입에서 피 비린내가 나기도 전에
이미 만삭인 배를 이기지 못하고
벽에 의지하며 숨을 헐떡인다
생명과도 같은 비행이 되지 않으면
환한 대낮에는 속수무책
검객이 칼을 빼어 들었다
탁~~
검 붉은 세상사와 인연을 끝 맺고
세상에는 공짜가 없음을
비린내 나는 혈의 흔적이
주검과 함께 굳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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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石木님의 댓글

탁~~ 그 통쾌한 복수의 일격이 폭염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씻어 주었습니다.
메르스균도 그런 식으로 박멸해 주시지요.
김학지s님의 댓글

시 창작방에 활연님 이라고 계시던데 활공 님하고는 어떤 사이 이신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죄송합니다.
두 분 모두 시를 너무 잘쓰셔서요. 부러움을 느낍니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아름다운 시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