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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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직선주로를 달리던 장마가 브레이크를 밟는다
등 굽은 등나무 끝에 속살거리는 햇살머리
하늘마당 속 파란 빨래줄에 걸린 흰구름이
물기없는 훈풍을 타고 살랑 살랑거린다
하늘식탁 위에 거하게 차려진 구름빵 정식
구름 뒤에 몸을 숨긴 아마존 큰 입 악어와
틀니 낀 청상아리가 입을 쩍 벌린다
구름빵 반절이 악어 입에 물리고
남은 반절은 상어가 먹는다
.
.
.
후텁지근한 날엔
팥빙수처럼 시원한
소나기가 그리워진다
글쓴이 : 박 정 우
직선주로를 달리던 장마가 브레이크를 밟는다
등 굽은 등나무 끝에 속살거리는 햇살머리
하늘마당 속 파란 빨래줄에 걸린 흰구름이
물기없는 훈풍을 타고 살랑 살랑거린다
하늘식탁 위에 거하게 차려진 구름빵 정식
구름 뒤에 몸을 숨긴 아마존 큰 입 악어와
틀니 낀 청상아리가 입을 쩍 벌린다
구름빵 반절이 악어 입에 물리고
남은 반절은 상어가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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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한 날엔
팥빙수처럼 시원한
소나기가 그리워진다
글쓴이 : 박 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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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팥빙수" 생각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박정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박정우님
새 집에서 인사 드립니다
고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갑니다
폭염 주의보라고 하네요 이곳은 비도 안 오고
너무 덥습니다
시인님! 더위에 션 하게 지내시는 주말 되시고
새집에서 무궁한 발전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박정우님의 댓글의 댓글

새집에서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날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요.
늘 좋은 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