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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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시화전
정민기
봄날에는 시를
진달래꽃처럼
화전을 해 먹는다
진달래처럼
향기로 엮어 올린
시 화전
뜨거울 때
먹는 것이 좋다
마음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이것만 주의하길
* 이성룡 선생님의 카카오 시집 『오래된 부부』에 수록된 「시화전」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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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기름에 튀겨낸 것에는 술이 빠지면
안 되는데,
술을 들고 갈테니 화전 한 접시
부탁합니다. ㅎㅎ *^^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 그게 저,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화적 떼들이 달려들어서 워낙 게걸스럽게 화전을 먹어서
진달래꽃이 바닥이 났습니다. 다음 봄을 기다리시는 것이……
@추영탑 : 여봐라, 저자를 매우 쳐라!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요즘 막상 화전을 해 먹기는
여가가 안나는 세월이지요
감사합니다 민기님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문운과 건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