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이여 안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img_xl[1].jpg](http://www.feelpoem.com/board/data/cheditor4/1708/4d137a441da871ecd31b7de3fb4ee5e1_20170812103638_jikzteyh.jpg)
사막이여 안녕
내 마음은 사막에
있었네 끝없는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무던히도 헤매였건만
사막은 아무것도
없이 그저
바람에 이리저리
제모양만 변하였지
송두리째 사라져버린
고도의 전설도
신의 땅 앞에 선
선지자의 부르짖음도
다 지나간 옛 이야기
나는 마침내 사막에
서서
벌거벗은 나의 모습과
변하지 않는 그분의
모습을
가슴으로 받아들여
하나 없는 사막에서
눈물샘을 발견하고
나에 게로 다시
돌아왔네.
:2012년 여름에서 2013년 봄까지 보낸 룹알칼리 사막에서 보낸 지난 날을 회고하며,
댓글목록
창작시운영자님의 댓글

이미지는 올리지 마십시오
이용규칙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

네 잘 알겠습니다. 이미지가 있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했었습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

다시 사막같은 사우디에 와서 그 전 사막 가운데서 인생의 바닥을 경험한 것을 회상하고 무디엇던 감정의 샘물, 눈물이 다시 살아난 것과 다시 살아 날 수 밖에 없는 바닥 다지기의 중요성을 되새겨 봅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

이후에는 감수성과 감정이입의 정도가 올라가서 눈물이 참 많아졌습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

떠나온 곳이지만 내마음의 캔버스에 늘 남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