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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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매미가 웁니다
나도 따라서 웁니다
장마가 내립니다
나는 블랙커피를 내립니다
진한 꽃향기가 향수처럼
내 주위에 풍깁니다
기다리는 사람 없이
매미처럼 울었습니다
같이 마실 사람도 없는데
블랙커피를 내 마음처럼
진하게 내렸습니다
햇볕 참 따가운 눈초리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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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이젠 여름이란 말이 절로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니
여름의 열기가 어떠하다는 것을 온몸을 휘감아 옵니다
진한 커피내림을 통해서 한 잔씩 마시는 여유가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책벌레09 시인님!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포근한 마음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이 다가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