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의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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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의 농심
은영숙
미루나무 초록 잎에 밤비가 내린다.
갈라진 논배미에 단비의 해갈
농심의 입가에 번지는 미소
잠깨어 창문 마다 점화되는 불빛
휘파람 불며 난무하는 바람의 춤사위
졸고 있는 가로등 물 세 례에 화들짝
흩어졌던 청개구리 합창단 재편성
모내기에 바빠지는 농가의 일손
광주리에 이고 나르는 막걸리의 새참
소나기도 좋아, 천둥소리도 좋아,
풍년가를 불러보세, 이름 모를 풀꽃들도
고개 흔들흔들 웃음꽃 피우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비가 농심을 적시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물 없이는 만물이 생존할 수 없으니
하늘의 은혜 역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가뭅니다.
오늘도 비 소식이 있었는데 그냥 지나갈 듯,
들녘이 타들어 갑니다. 비야, 내려라!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방가 반가운 우리 시인님!
차창밖으로 보이던 어느 시골길에 봇물은 다 말라버리고
갈라진 논배미가 안타까웠습니다
이곳은 어제 밤새도록 비가 내렸지요
몇번을 문을 열고 비내리는 초록 잎을 바라보며
유년의 추억에 잠겨 봤습니다
고운 걸음 주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고운 문우님의 노래소리에
비도 생각이 있으면 흠뻑 내리겠지요
그런데 너무 가뭄니다.
제발 비가 많이 좀 내렸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논이 다 말라버린 곳도 있었습니다
가뭄이 계속 되면 심각 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 평화가 찾아와서 살기 힘든 삶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도 합니다
찾아 주시어 너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江山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단비가 다녀 갔습니다.
빗소리도 참으로 청량해 듣겼습니다.
애타는 농심에 해갈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6월15일까지는 바쁜 사무가 이어질것 같아서 누님 자주 못 뵈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승승 장구 좋은 직책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족한 이 누나에게 신경 써 주니 어찌 고맙지 않으리요
감사 합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 하시도록 기도 합니다
최현덕 우리 아우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농심에 보내는 이 마음이 모두를 저시는 단비처럼
촉촉하게 합니다.
농부님들에게 비와 햇빛은 신의 선물이고
그 선물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우리는 그런 농심에 멀리 있으니 조금은 아쉬움이 밀려듭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서울에서만 출생 성장 한 젊은이들은
가뭄에 대한 농심을 마음에 닿는 걱정을 모르고 사는 때가 많습니다
저는 기성 세대라 고 외면 당하는 세대 이기에 차 창 밖에 보이는 시골 의
쩍쩍 갈라진 논 바닥을 보니까 애가 타하는 농가 들의 마음을 혜아려 집니다
비가 몽땅 내려서 저수지도, 수 자원이 풍요로웠으면 바래 봅니다
찾아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일상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졸고있는 가로등이 정신을 차려서
밤을 낮으로 삼고 더 열심히 일할 것 같네요
은영숙 시인님의 시심처럼만 풍년이 오면
정말 살맛나는 세상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고운 시입니다
은영숙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