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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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拘束 / 테울
엉겁결 속세의 수레바퀴에 휩쓸려버린 삶의 굴레다 먹이사슬의 눈요기에 갇힌 채 종일 쳇바퀴를 굴려야하는
다람쥐의 고집스런 고민이거나 파닥파닥 날갯짓에 여념이 없는 새의 애틋한 버둥이거나 어쩌다 광활한 대자연
을 놓쳐버리고 숨 막힌 이 지경에 붙들린 죄 스스로 벗어나지 못한 중력의 속박이다 두들길수록 깨뜨릴수록
울림이 큰 속 빈 바가지 속 같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구속에도 세 평의 자유는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먹고 싸는 자유까지
누리니, 금상에 첨화로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자꾸만 그쪽으로 몰고가시니 제가 또 그쪽으로 끌려갑니다
어찌 되었건 이것도 역시 구속이군요
해방이 필요한데...
어쩌다 이 지경인지
원망스럽네요
두무지님의 댓글

삶의 굴레에 구속 당하셨나요,
감옥에서도 마음이 자유로우면 구속이 아니에요
의미 깊은 글에 공감하며 물러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습니다
마음이 자유롭지 못한 탓
못난 마음 씀씀이 탓
다 제 탓이지요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세월이 묻힐수록 자유로워 져야 할텐데 왠지 점점 더 초조해 집니다.
그 표현을 구속으로 끌고 오셨군요. 똑 같은 마음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바쁜 일 때문에 잠시 머무릅니다. 김태운 시인님. 죄송.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구속이 어쩌면 아직 숨 쉬고 있음이지요
그게 꾾어지는 순간이 곧 해방
어리석은 중생의 해탈이랄까
ㅎㅎ
너무 심각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쳇바퀴 달리기에 익숙해진 다람쥐
이제는 그 속에서 달릴때가 행복한 순간 일수도 있다 생각 되네요
체념 아닌 적응, ㅎㅎ 이제 어쩌겠어요!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구속을 견디는 방법이 곧 체념이고 적응이겟습니다
공감하지만
골프채에 구속된 손목은 당분간 휴가를 주시죠
감사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글이 부드럽게 속을 돌리는군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겉과 속이 다른 세상을 살고 있지요
속을 내비치는 순간
스스로 구속 당한 꼴이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적당한 구속은 방만한 자유보다 낫다
맞는말인지 모르겠는데
무관심보다는 구속이 나은건지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 저도 뭘 원하는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쉽고도 어려운 과제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늘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맞는 말이지요
방만한 자유는 방임이므로...
하고싶은 대로만 사는 세상은 절대 없겟지요
하물며 천당이나 극락마저도
질서는 있어야하므로
그래서 해탈이라는 말이 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