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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바람 사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7회 작성일 17-05-20 09:53

본문

잎과 바람 사이

 

잎 사이에 바람

수시로 헤집고 온다

 

바람의 사이에서

잎새가 춤을 춘다

 

바람과 잎새

主客이 전도

함께 즐기는 세상살이

 

바람은 다른 틈새도

그렇게 사이를 비집는다

 

가끔은 휴전선 풀숲에

남북 간 싸늘한 철책 사이

고향에 숨결 전했다, 닫혔다

 

한평생 열리지 않는 땅

미운 듯 고운 듯 흔들댄다

 

사이사이 좋은 사이!

가끔은 불행한 이웃,

 

핏줄이라 기다린 가족 

인연에 수많은 갈등만 남아

 

오월에 잎과 바람

푸름을 더 깊게 몰고 오는데,

 

늙어가는 연륜 사이마다

굴절된 아픔으로 쌓여가는

한숨 섞인 마음에 중심도 흔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새와 바람 사이///
사이사이의 인연인 듯

흔들리는 삶 속에 푸르름이 잔뜩입니다
늘 푸른 삶이시길...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곁에서 연줄연줄 걸려있는 부수물들이 우리 사이를 걸쳐 놓지요.
새삼스럽게 내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글속에 한참을 머뭅니다.
현장에 나와 있느라 바빠서 소홀합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은 공기의 이동이니,
그 미세한 침투력은 흡사 물과
같습니다. 문풍지 밀고 들어오는 찬바람이
아닌 훈훈한 온기의 바람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사이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바람 사이에 태동하는,
모두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이곳에 글을 올리는 우리 사이도 좋게
오래 변함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과 잎새의 흔들림처럼,
우리의 삶도 그럴거라 조명해 보고 싶었는데
표현이 부족 합니다
머물러 주셔서 영광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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