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더위로 비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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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더위로 비칠 때 / 테울
우리 집 에어컨은 각별하다
웬만한 더위쯤은 창의 몫
바람을 쐬라 가출을 부추기는 날씨
후끈거릴 때, 그 때만 되면
누구보다 바쁜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쇳덩이 활개가 미친 듯 쿠릉쿠릉 허공을 가를 때
몫이 제 구실을 못하여 쩔쩔맬 때
바깥바람을 대신한 나머지
소음을 차단하는 담벽이다
냉정한 기운이 가끔씩
식은땀으로 흐르는
바람의 소리라고는 얼씬도 못하게
꽁꽁 단속하고서야 안심하는
아내의 결벽 같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ㅎㅎ
에어컨이 별종은 별종입니다.
우리 거는 1년에 딱 일주일 제 할일을
하는데 아직은 정정합니다.
아무래도 나보다는 수명이 훨씬 길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6
두무지님의 댓글

소리까지 더위를 느끼는 군요
많이 덥나 봅니다
무탈한 일상을 빕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식은땀이 흐르네요.
너무 더워서 더위를 먹은 것 같습니다.
벌써 더우면 어떻게 하지요?
하드로 몸보신 합니다. (하드; 하드디스크 아님! ^^; 먹는 것임!)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차츰 무더워지는 날씨가 부쩍 무거워보입니다
창을 여니 비행기만 윙윙거리고...
세 분 모두 행복한 여름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에어컨 바람도 쐬다보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건지
시원한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지요
지구가 갈수록 종잡을 수 없으니 정말 걱정입니다
김태운 시인님은 그래도 눈은 항상 시원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좋은 시간 되십시요^^~
맛살이님의 댓글

바람 많은 제주의 에어컨
일 년 내내 심심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것 같네요!
그 놈의 비행기 소리,
바람이 자는 날 외출 하세요.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라라리베님, 맛살이님 다녀가심에 늦은 답글입니다
늘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