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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아파서
좋아하는 계란 프라이도
마음껏 못 먹은 아이
묻어놓은 돌무덤 주위에
계란 프라이 같은 데이지 꽃
어미 울음소리처럼 불어오는 바람에
한들거리고 있다
데이지 꽃
아이의 얼굴처럼 우윳빛으로 피어
등잔에 불붙여놓은 듯
나비 한 마리, 그 꽃잎에 앉았다
엄마, 어디 계세요
계란 프라이가 먹고 싶어요
엄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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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https://www.youtube.com/watch?v=3RBKFgsZPJQ
두무지님의 댓글

내용이 아련 합니다
잠시 다녀 갑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포근한 하루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