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춘기(五春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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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기(五春期)
량 재석
그 어떤이를 보면
첫사랑의 두근거림이 있어
그는 순진낭만이 있고
둘이 별을 보다가 울기도 했어
단발머리에 두 눈은 둥그렇고
미소 짓을 땐 살짝 보조개도 있었던 같애
그 기억이 희미 한 것은
눈이 부셔
자세히 볼 수가 없었기 때문 이야
아주 가끔 내 어깨에 기대어 봐 말을 하면
작은 손을 흔들어 대며
저 만큼 비껴 앉자 메롱하는 눈치 였어
한 여름 이 맘 때는
자풍당 건너 솔밭에 누워
풀벌레 울음 소리에 흥얼 거렸고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너는 내 것 이야 하며 기도도 했었어
이제는 그 첫사랑도 어느정도는 잊을 만 한데
요즘에 내가 오춘기(五春期)가 다시 왔나 봐
그 어떤분를 보며
괜히 실실 웃고 마음이 두근 거리고 그렇네
여보시오! 세상 사람들아!!
데체,이 병이 무슨 병 이래요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내 생각엔 그 병은 도저히 못 고칠
고질병 같습니다.
그 어떤 이를 꽉 묶어 손바닥 안에 쥐거나
주머니 속에 넣기 전까지는... ㅎㅎ
그거, 생사람 잡는 병이야요. 조심, 또
조심 하시라요. ㅎㅎ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ㅋ
추시인님 정말 못쓸 병 입니까
그게 못쓸 병인지 어찌 아십니까
혹시 경험담 이십니까
내 글은 다 거짓이니 고질병이라 해도 상관 없지만요ㅎㅎㅎ
조심 할게 하나두 없답니다요 ㅎ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사춘기를 지나 오춘기!
오춘기의 정학한 나이는 모릅니다.
소슬한 가을밤 별들이 무수히 떠있고
그 분위기에 빠져 손곤대는 청춘 남녀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하나 씩 꺼져가는 인생의 노년에
오춘기라도 맞으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별이 쏟아지는 밤 두 남녀의 소곤거림을 정겹게 듣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의 댓글

두시인님 전부 꿈이지요
지나간 추억 이고요
이제 그런 아름다운 시절이 다시 오겠습니까
아쉬움에 끄적 해 보았습니다
좋은밤 되십시오
최경순s님의 댓글

시름시름 알다 죽을 수도 있는
상사병이 맞습니다
퍼뜩, 접으시소 마,
한 번의 실수는 병가지 상사요
용서해드리지요. ㅋ
그러나 아주 부럽다는 ㅋㅋ
농담입니다
오 춘기 참으로 두근두근한 가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맛있는 저녁 되십시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구 울 시인님 반갑습니다
상사병요
설마요
저 글은
다 뻥이고요
낼이면 다 아실 겁니다
근데 가끔은 사실은 첫사랑이 생각나고
어어쁜 여인을 보면 두근거림이 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요
주책이라 너무 나무라진 마십시오
최시인님아!
좋은 시간 되소서 이밤도..